Attention To The Detail.

August 31, 2019

Reverty Opening Session_Part 2

Filed under: BROTHAS,Est.2000,EVENTS — Tags: , , , , , , , , , — bsfilmworks @ 13:08 pm

Part 2는 Reverty 오프닝 Free Skating 및 Main Session 풋티지 모음입니다. 특별히 이날은 국가대표 스케이트보드 kids들이 파크를 방문하였는데 그 레벨이 생각보다 높아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던 날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스케잇터들의 라인을 촬영하였는데 제가 이름들을 다 알지 못하여 국대 청소년은 ‘The Kid Gang’이라 명명하였습니다. 다들 첫 날 치고는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재진군의 Stalefish는 정말 일품이더군요. 또한 슈퍼스타 은주원군의 엄청난 스피드와 기술들도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스타일러 이민혁군도 멋진 라인을 그려가며 그라인딩 하였습니다. 아마도 다음 번에 또 세션을 갖게 되면 더욱 멋진 트릭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참 즐겁네요.

비디오그래퍼로서 항상 미국의 skate video를 보면 스트릿 비디오라 하더라도 항상 트랜지션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언제나 아쉬웠고 언젠가는 버트, 풀, 보울 등의 트랜지션 스케잇을 반드시 촬영하여 비디오에 넣어보고 싶었는데 그 바램을 드디어 이루었네요. 마지막으로 호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에서 온 Jesse Noonan군은 외모와 힘있는 스케잇팅이 살짝 Mike Vallely를 연상시켰는데 엔터테이닝 역량까지 갖춘 친구라 에너지가 엄청나더군요. 보울 스케잇팅 또한 파워있는 그라인드와 스피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Reverty의 오프닝 세션 풋티지들 즐겁게 감상하시고 Part 3에서 또 만나요.

September 7, 2017

‘The Good Old Days’_A New Work by 김정웅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bsfilmworks @ 22:06 pm

여러분 오래간만입니다! 실로 블로그 유지비용이 아까울 정도로 최근에는 업데이트가 저조한 상황인 게 안타까웠는데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서울을 기반으로 한 스케이트보드 비디오그래퍼 김정웅군의 새로운 작업물이 웹에 공개되었다는 소식! 특히, 저도 잠시 등장한다는 엄청난 소식이:) 일단 작품 감상부터 하시지요.

휴가기간 중 하루를 활용하여 정웅이와 함께 촬영 및 스케잇을 하기로 약속하고 어느 무더운 8월의 여름날에 컬트로 향하였습니다. 이 날은 사실 최근 젊은 친구들 타는 것도 구경하고 오랜만에 스케잇도 할 겸 서울로 마실을 나간 것이었지요. 정웅이는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일찍 컬트를 지키고 있었는데 예전에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허리가 아픈 관계로 스케잇도 활발하게 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촬영을 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제가 2등으로 도착하여 몸도 풀 겸 간단히 스케잇을 하던 중 정웅이의 권유로 한 장면을 남기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3번만에 나름 맘에 드는 랜딩으로 풋티지를 남길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에 저도 넣어준 정웅군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몇 개 더 생각해 놨는데 남기지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업물의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처음에 웹에 작품이 공개되었을 때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본 블로그에서도 몇 번 거론한 적이 있지만 Analog이후 ATTD프로덕션의 차기 작품 제목이 이미 ‘Good Ol’ Days’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지요. 두 제목간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거의 비슷한지라 이게 웬일인가 하고 잘 살펴보니 정웅이가 쓴 배경음악 제목이 the Good Old Days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붙인 배경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이미 이 제목이 쓰여졌으니 만일 제가 차기 작품 착수에 들어간다면 제목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 날 컬트의 주인공은 단연 은주원이었는데 이 친구의 backside 360은 정말 물 흐르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속도와 탄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더군요. 특히 트랜지션과 스트릿을 모두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쉽게 풋티지들을 남겨주는 것이 멋스러웠는데 확률적으로도 매우 높은 성공률과 기술의 난이도 등은 앞으로도 많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속도와 스타일 적인 측면만 조금 더 보완하고 기술의 영역을 더욱 넓혀간다면 대한민국 대표 스케잇터가 될 날도 멀지 않을 것 같은 재능있는 친구였습니다. 또한 이날 은주원군 이외에도 임태현군같은 재능을 보유한 street skater들이 나타나 주었는데 웹 클립에 사용할 간단한 연결 몇 개를 제가 촬영하여 주었던 것도 기억에 남네요. 요새는 무거운 장비들 보다는 가볍게 Death Lens와 iPhone의 조합 또는 그냥 렌즈없는 Long shot으로 남기는 풋티지가 quality도 나름 괜찮은 결과물들을 뽑아 주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눈이 즐거울 뿐 아니라 매우 보람찬 하루였고 다음에는 조금 더 노력해서 새롭게 연습한 기술들도 남겨볼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40대에도 skate을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복받은 일 같습니다. 왜냐하면 여러가지 상황도 그렇고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skate을 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조건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스케잇은 계속되어야 하겠지요!

다음에들 또 봅시다.

P.S. Facebook의 김정웅군 홈에 가시면 본 작품 Rough Cut도 감상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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