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촬영에서 위의 기술들을 모두 다 탔었으면 Analog에서 진배의 파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작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물론 현재 Analog의 진배 파트도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드는 Mini Part였지만 말이다. 어쨌든 여러 가지 여건상 포기해야 했던 컷들을 한 번 다시 보는 것도 매번 Filming Session마다 느끼는 즐거움이다. 이 영상은 일산 호수공원 Filming Session 1탄이고 곧 2탄 뒷이야기 영상을 곧 올릴 계획이다.
당초 Analog에서 승욱이 파트를 위해 촬영하였던 컷이었는데 랜딩컷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테일이 렛지에 살짝 닿아서 최종 모니터링을 하면서 결국 사용하지 않았다. 이 풋티지는 사진으로도 촬영되었는데 펩시의 사진집에는 상당히 괜찮은 컷 중 하나로 등장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예전에 글로 올렸던 정렬이와의 컬트 왕돌갭 촬영분을 웹에 공개하기 위하여 클립을 제작하였다. 도데체 얼마만에 비디오클립을 만들어 올리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만드는 동안 정열이와의 촬영시 느꼈던 즐거움과 설레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만들어 보았다. 여기 방문하는 여러 친구들이 그 때의 기분들을 같이 느낄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