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November 26, 2023

Thoughts on Winter Skating

Filed under: WORDS — Tags: , — bsfilmworks @ 10:45 am

오랜만입니다.

요새는 큰 주제도 없는 SNS한다고 블로그를 수 년 간 방치하여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글로나마 한 번 업데이트를 하는 게 어떨까 생각되어 둘째의 노트북을 이용하여 한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구나 생각하니 어느새 47번째 겨울이 오고 있는 것 같군요. 야외 활동적인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겨울은 참으로 가혹합니다. 물론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예전보다는 따뜻한 겨울이긴 합니다만 오히려 가끔 내리는 폭설을 겪다보면 지구가 정상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의 경우에는 예전에 스노우보드를 통하여 “판때기”세계로 입문하였고 20대 시절의 대부분을 스노우보드 시즌과 좋은 사람들 기억들로 채워 왔긴 하지만 시간, 장소, 경제적 제약 등의 사유와 함께 skate filming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Only Skateboard로 전환된 것이 사실입니다. 스케이트보드의 최대 장점은 역시 Skate Park이든 Street이든 동네 바로 옆에서도 바닥만 괜찮다면 언제 어디서든 Roll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한 장 보러 갈 때에도 운동삼아 skate으로 다녀올 수 있으니 말이지요.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한 번 balance만 잡아 놓으면 ‘skate within your ability’로 다치지 않고 즐겁게 탈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Trick의 세계로 깊게 들어가면 이제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한편 예전 라떼 시절에는 겨울에도 오기로 반팔을 입고 skate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팔이 얼어붙을 것 같은데 장갑도 안끼고 왜 그렇게 무모한 짓을 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이제는 모든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도저히 스케잇이 안되는 나이에 이르렀다는 게 조금 서글프네요. 요새는 스케잇이든 테니스든 골프든 뭘 하든지간에 다양한 날씨와 상황에 맞춘 여러가지 장비와 장구 등을 챙기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참으로 가성비 안나오는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추운데 왜 밖에서 스케잇을 그렇게 했는지…아마도 pure thought기반으로 그냥 스케잇이 하고싶고 좋아서 한 것 같은데 가만히 뒤돌아 보면 실력이 딱히 급격하게 늘 수도 없고 새로운 기술을 랜딩한 것도 아니지만 그냥 rolling이 좋아서(또 인도어 파크가 없는 시절이기도 하였거니와) 무조건 친구들과 나갔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Racquet Sport를 매우 좋아하기도 하고 즐기는 지라 겨울이 오면 많이 위축되고 슬픈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럴수록 실내에 틀어박히는 것 보다는 월동장비 다 갖추고 코트로 나가서 테니스볼 히팅 하는 것이(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케잇보딩도 마찬가지로 길거리로 나가서 가볍게 스케잇을 하는 게 여러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예전처럼 하루종일 스케잇 하고 촬영할 에너지 까지는 나오지 못할 지라도 몸과 정신을 refresh하는데 스케잇만한 운동도 또 없는 것 같습니다. 승부를 겨루는 운동이 아니고 그냥 자신과의 싸움, 타인의 스케잇을 보고 영감을 받고 서로 존중하고 자극을 주는 그런 좋은 예술적 운동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싶네요.

비록 추운 겨울이 오고 있지만 don’t stop pushing입니다. 그리고 get on the streets도 잊지 마시길^^

Nov.2023
bsfw

October 23, 2018

[Site] No.33 by Justin Eldridge

Filed under: WORDS — bsfilmworks @ 20:48 pm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로 오랜만에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손가락을 움직이게 한 바로 그 사건은 바로 Chocolate Skatedoards의 OG 멋쟁이 Justin Eldridge의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최근 미국 skateboarding industry에서 제가 가장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Chris Roberts의 ‘The Nine Club’ 인데요. 최근EXPERIENCE Episode 33에서 저스틴이 마지막에 본인의 브랜드 웹사이트가 런칭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였습니다. 이름하여 ‘Number Thirty Three’인데 스케이트보드 브랜드가 아님을 언급하였습니다.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바로 사이트로 들어가본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는데, 평소 golf를 즐기는 것으로 알고는 있었으나 설마 골프 브랜드를 런칭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더 대박인 것은 제 머릿속에 나름 그리고 있던 그런 브랜드의 이미지-뭔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골프와 스케이트보드의 자연스러운 융합-를 그대로 멋지게 만들어 내버렸네요. 역시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는데 옷들이랑 물건들은 이미 다 팔린 상황이어서 매우 아쉬웠네요. 그리고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저스틴의 곧 태어날 조카가 ‘clubfoot’(만곡족, 彎曲足, 비뚤어지거나 위치가 바르지 못한 발의 선천성 기형)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것으로 진단되어 이를 위한 나름의 노력으로 ‘One Foot In Front of the Other’이라는 재단 형식의 단체를 만들어 기부 및 자선활동 등을 할 예정임을 알린 것도 매우 멋있네요. 현재 사이트에 크게 볼 내용은 없지만 앞으로 멋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소에 골프볼 열심히 치시는 분이나 Justin의 팬이라면 한 번 들러보세요.

https://thenumberthirtythree.com/
https://www.instagram.com/thenumberthirtythree/

October 16, 2018

[Link] Dooonuts에서 ‘It’s Reality.’의 각 파트를 재 조명하였습니다.

Filed under: WORDS — Tags: , , — bsfilmworks @ 20:06 pm

여러분 안녕하세요.
혹시 가끔 들어올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하여! 앞으로는 좀 더 시간을 내서 글을 계속 써 볼려고 합니다만 이놈의 귀챠니즘으로 인하여 일년에 한두번 꼴로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네요. 올해는 발목부상 등으로 스케잇팅을 자주 하지 못하면서 스케이트보드와 다소 멀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나이가 들어가니 더욱 모든게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전에 올라왔던 포스팅인데 지승욱군의 Dooonuts에서 bsfw의 3번째 비디오인 ‘It’s Reality.’의 웹 공개 동영상들을 모아 포스팅해 주었습니다. 2년 전에 올라왔던 글인데 이제야 커버하네요. 이렇게 해서 이전 작품들도 다시 한 번 감상하게 되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다시 한 번 승욱이에게 무한 감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dooonuts.com/?p=4540 에서 확인하세요!

June 4, 2014

Spot Check_서현역 분수대 리뉴얼 소식

Filed under: WORDS — Tags: , — bsfilmworks @ 17:0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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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남짓 서현역에서 스케잇 하면서 지금처럼 새로운 모습이 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서현역 잔디갭을 모두 콘크리트로 발라 주신 것은 스케잇터들을 위한 배려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이번 리뉴얼 이후로 정말 엄청난 창조적 스케잇과 라인들이 가능해 졌습니다. 일단 렛지와 갭 모두를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면서도 높이가 초보부터 접근이 가능하며 엄청난 테크니칼 기술 까지 모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모든 스케잇터들을 다시 서현역으로 초대하는 바 입니다. 사진 함 보시고 놀러들 오세요.

그럼 또 봅시다, 형제자매 들이여.

February 18, 2013

What does skateboarding mean to you?

Filed under: WORDS — Tags: , , , — bsfilmworks @ 23:15 pm

모두들 오랜만입니다.

Pretty Sweet 및 Parental Advisory등 걸출한 신작들을 감상하며 연말연시를 보내다 보니 이곳 깡촌에서의 시간도 나름대로 빨리 잘 흘러가네요. 요새는 vice.com의 Epicly Later’d를 보는 맛에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케잇 비디오에서만 보는 그들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현실을 살아가는 한 개인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여 걸어온 길들을 돌아보는 그런 참신한 인터뷰들과 영상들을 보고 있으니 외계인처럼 보이던 그들도 결국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과연 이 바퀴 네 개가 달린 나무판때기가 우리들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프로스케이터들의 에피소드와 인터뷰들을 보면서 진정 공감이 가는 부분은 결국 스케이트보드가 그들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고 또 현재와 미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사실인데요. 저는 스케잇터라면 한 번쯤은 스케잇보드가 없는 삶을 생각해 보았으리라 생각 됩니다.

일례로 예전에 최고의 스케잇보드 사이트인 The Berrics의 간판 컨텐츠 중 하나가 제가 제일 좋아했던 Donovan Strain 또는 ‘Butteryass’로 알려진 친구의 쇼와 에피소드였는데요. 이 친구도 여타 미국 프로 스케잇터들과 마찬가지로 암울한 유년시절-마약과 갱 등으로 축약되는-의 유일한 탈출구가 스케잇보드였던 것 같습니다. 이 친구가 그린 motion picture 에피소드 중에 자신의 유년시절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살던 동네 자체가 게토였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약과 총싸움에 중독되어 있는 모습들을 눈으로 목격하며 자라온지라 스케잇보드가 자신의 삶을 ‘구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스케이트보드가 이 친구에게 주는 의미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신기해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타기 시작해서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이라 표현해도 과장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는 프로들이 상당히 많은 것도 스케이트보드의 엄청난 위력을 새삼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인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제 인생을 바꿔놓고 바꾸고 있을까 생각해 보니 나름대로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단은 당연히 멋쟁이 친구들을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인데 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자신의 책임을 다하면서도 여전히 스케잇을 하는 멋있는 친구들을 알고 지낸다는 것이 최고의 의미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들의 개인적인 생활은 솔직히 자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만 같이 땀흘리며 스케잇을 하고 촬영을 하고 발자취를 남긴 그 시간들이 정말 대단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겠죠.

한 가지를 더 들어보자면 스케이트보드가 없었더라면 아마도 벌써 회사를 관두고 무책임한 백수건달 아빠가 되어 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갈등과 대립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문화충격과 스트레스를 가져다 주곤 합니다만 스케이트보드 하나만 있으면 언제나 그런 골치아픈 일들은 어느새 없었던 것이 될 수가 있는 것이죠. 스케이트보드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해서 아마도 공부만 했다면 더 힘있고 돈도 많이 버는 위치에 가 있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지금 과연 그 높으신 분들의 사회생활이 저와 달리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는 것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이런 의미에서 저 또한 스케잇보드가 제 인생을 구했고, 지금도 구하고 있다고 나름대로 주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여러분들도 스케잇팅을 하면 항상 살아있음을 느끼시나요?

September 14, 2012

Nike SB_Challenge Court Ad.

Filed under: WORDS — Tags: , , , , — bsfilmworks @ 22:12 pm

진정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네요!

트위터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저는 대기업의 스케이트보드 시장 진출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당연히 Nike나 Adidas신발의 경우 신어본 적이 없었는데 몇년 전 컬트에서 준무가 신고 있던 Zoom SB를 본 이후로 Zoom Tre를 한 번 신어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 저에게 정말 충격적으로 다가온 Gino의 나이키SB 신모델 광고 영상! Kasina Shop에 이미 입고가 되었습니다만 저는 해외에 있는 관계로 복잡한 Active X설치 등의 좌절로 직접 가서 구입하려고 합니다. Gino Iannucci와 John McEnroe의 열렬한 팬으로서 또 스케잇보드와 테니스를 정말 미친듯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구입해야 될 신발입니다. 물건에 대한 욕심이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인데 이건 정말 오랜만에 저를 자극하네요!

잠시 광고 얘기를 하자면 Gino는 Flushing Meadow에서 보드를 타다가 다른 공원으로 푸쉬를 하는 동안 (참고로 Flushing Meadow는 세계 4대 Grand Slam 중 하나인 U.S Open이 열리는 장소입니다. 저도 언젠가 반드시 가보고 싶은 곳이죠.) McEnroe아저씨는 신문을 들고 같은 공원으로 도보로 이동을 합니다. 조용하게 신문을 읽고 있는 매켄로 아저씨 앞으로 지노가 슝 지나가다가 뭔가를 발견하고 정지, 잡음(?)에 성질이 난 매켄로 아저씨와의 대결은 두 사람이 서로의 신발을 확인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마무리가 됩니다. (한 가지 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매켄로 아저씨는 한창 잘나가던 시절 특유의 사나운 성질로 유명했는데요. ‘코트의 악동’이라 불리울 정도로 한 성질 했었죠. 특히 라인즈맨의 콜이 자신의 마음에 안들거나 메인 심판의 오심이 의심되면 주저 없이 Challenge를 서슴치 않았습니니다. ‘You Cannot Be Serious!’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었죠. 아마 자서전 제목이 저거였던 걸로 기억이…)

정말 맘에 드는 부분은 배경Sound인데요. 배경음악과 함께 테니스 경기의 Umpire가 포인트를 카운트 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Server가 30:40으로 밀리고 있다가 Deuce를 만든 후 게임을 따내는 스토리 같은데 아쉽게도 마지막 결과는 알 수가 없군요. 개인적으로 광고에 약간 아쉬운 점이었는데 심판아저씨 목소리로다가 ‘Game Iannucci’라고 딱 말해 주면 정말 완벽한 마무리였을?것 같습니다. Nike의 영역을 넘나드는 Classic과 Modern? 스포츠의 절묘한 콜라보와 조화, 또 이것을 멋진 광고로 표현해 내는 능력은 정말 대단 합니다. 오늘은 빨리 숙소로 돌아가 테니스를 쳐야 겠습니다.

March 5, 2012

Archives_Advertisement@TRUE Mag.

Filed under: WORDS — Tags: , , , , — bsfilmworks @ 1:35 am

2002~2005시기야말로 촬영 시스템 셋업이 제대로 갖춰지고 있었습니다. 90년도 말에 집에서 놀고 있던 홈 비디오 카메라를 컬트에 들고가서 진배나 명우를 찍는 것을 시작으로 2000년도 군 제대 당시 드디어 3ccd비디오 카메라를 장만했는데 당시에는 카메라 하나만 달랑 들고 광각렌즈로 촬영해서 클립을 만들어 웹에 올리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모아놓았던 돈을 다 털어서 캐논xv-1을 장만했는데 소니 vx시리즈로 결국 넘어가지 않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입니다. 제일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물론 xv-1 전용 센츄리옵틱스 어안렌즈를 2002년경 진배한테서 입수했기 때문이죠. 전용마운트에 맞는 어안렌즈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타 기종으로 쉽게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xv-1만의 장점 중 하나인 프레임 촬영모드는 날씨가 좋은 날 노출을 평소보다 과하게 설정하면 필름카메라 같은 느낌을 주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서 자주 활용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떤친구들은 프레임모드 촬영 영상이 보기에 좀 어색하다는 말을 했던 것도 생각이 납니다.

위 광고는 2000년대 초 김형주군이 출간한 TRUE Skateboard Magazine에 개제된 bsfw 광고입니다. 당시 EYY출시 이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환군의 니콘F1의 뒷면의 필름매거진을 노출시킨 이 광고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케잇보드 영상이나 사진을 배제한 순수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bsfw의 정신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이환군의 hodoframe.net 도 이러한 방향성과 일치하였는데 스케잇 포토 뿐 아니라 아티스트, DJ 등 주변 친구들의 사진들을 다양한 측면과 관점에서 보여준 멋진 사이트였습니다.

위 commercial ad.컷은 일산에서 지승욱, 이환 및 제가 출동했던 세션에서 남긴 사진으로 본 블로그 introduction란에 가면 오리지널 샷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해넘이와 함께 진행된 촬영세션에서 승욱이가 일산 호수공원에서 멋진 컷들을 많이 남긴 수확이 엄청난 촬영세션이었습니다. ss bigspin, ss heel 및 연결 컷 등 많은 멋진 풋티지들을 하루만에 남겨주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군요. 어쨌든 불타는 노을과 함께 촬영된 승욱이와 저의 사진은 마치 쌍둥이 형제가 동일한 자세로 푸쉬를 하는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타이밍을 잘 잡아낸 것 같습니다. 저는 카메라를 들고 있고 승욱이는 재 촬영을 위해 원위치로 돌아가는 상황이 기억나는군요.

어쨌든 아날로그 한창 촬영 당시의 열정이 생각나는 커머셜입니다. 본 광고 컷에 대한 뒷이야기를 하자면 이환군이 최종 커머셜 레이아웃을 완성하고 형주군한테 최종본을 넘겼는데 아쉽게도 본 잡지에는 편집자의 실수로 누락이 되어 결국 웹용으로만 공개한 것이 기억에 남는군요.

다음 블로깅은 아마도 과거 촬영분 중 뜨로우어웨이 풋티지 또는 지승욱군 미공개 촬영 풋티지나 감상평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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