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November 5, 2008

European Tour

Filed under: WORDS — bsfilmworks @ 22:40 pm

?사실 이번 17박 18일의 유럽 대장정은 순간적으로 준비하여 급하게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기회는 기회인 법, 유럽에 있는 주요 Skateboard shop을 직접 찾아가 한국의 skate scene도 알려주고 몇몇 skater들과 얘기도 좀 해볼 겸 영국, 독일 및 프랑스의 주요 샵들을 구글검색으로 찾아내 블로그도 가보고 주소를 미리 조사하였다.

?처음 계획은 원대하여 DVD Set을 7개이상 챙겨가는 의지를 보였으나 결론적으로는 몇개 사용도 못했다.?영국에서는 친구 집에 묵었던 관계로 몸이 자유롭고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Slam City Skateshop을 찾아 Covent Garden역으로 향했다. 거리가 복잡하고 골목이 많은 동네라 지하철 역에 내려서 샵으로 찾아가는 데 애를 꽤 먹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없는 시간을 쪼개 가서 짧게나마 즐거운 시간이었고 역시 영국 런던 한복판에 있는 샵인지라 크지는 않았으나 역시 스케이터에 의한, 스케이터를 위한 샵인지는 들어가서 5분정도 둘러보면 딱 알 수 있는지라 분위기는 사못 투사와 비슷하였다.

?DVD를 전해준 친구와 몇 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신기했던 것이 영국도 skate scene은 나름 활발한데 거리에 보드를 들고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 NYC도 그렇다고 얘기하는데 한 번?가봐야 알 것 같고, 무엇보다도 Josh Stewart작품들의 Visualizing Skill의 출중함과 요새 주목받는 몇몇 영국 프로 스케이터들 칭찬을 해 주니 그들의 근황도 얘기해 주고 나름 재밌는 대화였던 것 같다. 특히 이 샵에서 sponsor하고 있는 Paul Shier얘기는 아주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준 dvd set 보다 더 많은 promo dvd를 받아들고 샵을 나왔으니 일단 방문은 성공적인 셈이다. 집에 와서 dvd들을 보니 우리가 잘 모르는 동유럽쪽 친구들도 실력들이 상당했다. 자세한 내용들은 http://www.thestorystore.co.uk 로 가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본을 제외한 한국 등 아시안 skate scene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고 심지어 일본 비디오도 본 적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점이었다. 뭐 이건 독일, 프랑스 다 마찬가지였다.(독일은 김진엽군에게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다.)?유럽 자체 scene도 다 감당이 안되는데 구지 아시아까지 눈을 돌릴 이유가 없다는 것인지…아무튼 개인적으로 스케잇터들을 알고 샵에 가지 않는 한 내가 설 자리는 크게 없었던 듯 했다. 첫 술에 배부를 리 절대 없지만 영국인들의 전체적인 성향인지 요녀석들은?구지?자신에게 필요 없는?선물을 받아든 것 처럼 뭔가가 좀 어색했다.

?그래도 정신없던 와중에 샵을 몇 개 들러 잡담이라도 하고 한국의 Scene과 스케이터들을 조금이나마 알려준 것은 매우 자랑스러웠다. 다음엔 직접 유럽 애들을 찍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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