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October 28, 2014

OpeningMontage_Analog_2005

Opening Montage는 그 동안 만들었던 그 어떤 파트 보다도 대단히 심혈을 기울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왜냐하면 다른 개인 파트들은 주인공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서 음악의 선곡이나 파트의 편집 등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창조적인 발상이 가능한 면이 있어 대부분의 파트에서 편집이 까다롭지 않았으나, 오프닝의 경우 많은 스케잇터들의 클립을 모두 모아서 제 자신의 스타일과 방향성대로 편집을 해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날로그의 오프닝은 최대한 많은 숨겨진 local skater들을 발굴하여 멋진 장면들을 남겨놓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으며, 언제나 그렇듯이 전국 각지를 다 돌지는 못했지만 스케잇의 메카인 남부 지역(부산, 마산, 창원 등)의 주요 스케잇터들을 커버하고 서울의 루키와 OG skater들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촬영하여 남긴 장면들을 모두 모아서 편집하였습니다. 제일 주목할 장면들은 뭐니뭐니해도 full part제작이 무산된 양준무의 footages들인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제일 먼저 Opening Montage의 서두를 장식하였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건너온 Manual전문 김진엽군의 모습 또한 이 때 최초로 촬영되었는데 일산 호수공원 매뉴얼 같은 경우 원래 사진을 촬영하러 합류한 진엽군이 보드가 없자 제 보드를 빌려서 촬영하여 멋진 장면을 남겨 주었던 것도 기억에 남는 일이었습니다.

한편 남부 투어 시 진주 손호성군의 50-50또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었는데, 왁싱도 안된 kinked hubba에서 몇 번의 시도만에 바로 랜딩을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조광훈의 경우 Chicken Run의 full part를 위해 2005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던 관계로 많은 모습을 담지는 못하였으나 컬트에서의 부드러운 line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부산의 전설 신종민의 경우 2003년 EYY촬영 당시부터 서로 인사를 하며 지내는 정도의 어색한 사이였으나 이 당시에는 형주 및 성진군의 도움으로 많은 장면들을 담을 수 있었고 사직에서의 각종 footages, 특히 사직 b/s180 down의 경우 단 두어번의 시도만에 바로 두 개의 앵글에서 촬영할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스케잇터 중 박근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근우의 탄력과 부드러움 또한 매우 주목을 많이 받았으나 다소 저평가 되어 있는 스케잇터 중 한명이었습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발목스냅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각종 계단에서의 모습들, 특히 Analog에서 보여준 평촌 BIG4에서의 kickflip down은 제가 fisheye를 담당하고 NYCPep군이 Long shot을 맡았는데, 펩시군이 촬영한 클립이 엄청나게 멋있는 나머지 fisheye는 바로 throwaway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몇몇 친구들이 동일한 spot에 나타나서 몇 가지 장면들을 촬영하였는데 근우의 kickflip만큼 멋진 장면들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EYY의 주인공들인 김용민, 양동철, 고성일, 백승현의 추가 영상들을 공개하였는데 동철이의 마산종합운동장 kickflilp run과 김용민의 영풍 nollie overcrooked grind(아쉽게도 Roll away는 하지 못하였습니다만)같은 장면들은 지금 다시 봐도 멋스러운 장면이네요.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Analog의 Opening Montage를 마지막으로 Analog 시리즈도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EYY와 Analog을 만들면서 동고동락하며 스케잇 하고 촬영해온 많은 형제들에게 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Stress Montage/Opening/Closing/Credit 영상들은 DVD에서 감상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October 25, 2014

한진배_Analog_2005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 — bsfilmworks @ 14:16 pm

건조의 파트를 한국 스케잇 씬에서 ‘Proudly Present’했다면, 한진배라는 인물은 한국 스노우/스케잇 양대를 모두 그야말로 평정하는(동시대 한 10년간은 이 친구의 Name value는 한국 최고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worldwide 친구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스노우 분야의 경우 제가 씬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은 관계로 정확하게 볼 수 없었던 부분도 있을 뿐 아니라 Legendary Snowboarder인 여러 형님/아우들이 있는 자리에서 쉽사리 꺼내기는 어려운 말이기도 하나 재능적인 측면, 또는 어떤 보드의 예술적인 측면인 스타일-스피드, 거리, 높이, 안정성, 기술의 다양성, Switch Stance의 멋 등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모든 부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친구임이 분명할 것입니다.

스노우보드 분야에서는 수많은 풋티지와 대회 장면 등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으니 각설 하고 진배의 모든 fundamental skill은 분명 skate에서 출발된 그것이었습니다. 한전/컬트 시절이니 아마도 96년도 경으로 기억합니다만 현재 전설의 스케잇터/스노우보더 들은 대부분 skate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케잇의 메카니즘은 스노우보다 다소 복잡하고 기교가 넘치며 담력을 필요로 하는 Handrail/Staircase를 제외하고는 까다로운 몸의 움직임에 핵심이 존재하는데 이 친구의 파워있는 속도와 탄력을 바탕으로 하는 각종 기본기 및 응용 기술들은 그야말로 textbook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본래 스탠스와 Switch stance, Nollie/Fakie, ollie 및 flip 등 모든 방향에서 최고의 balance를 보여주는 친구로서, s/s의 대가 김용민 조차도 진배의 이름이 거론되면 엄지 두 개를 모두 치켜들 정도였으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멋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죠.

이리하여 2000년대 중반 Daily Grind의 이원석과 Mixture Creative의 김용민이 설립한 WYFLUENCE라는 국내 스케잇 브랜드가 시작되는데, 앞으로 다시 찾아보기 힘든 엄청난 신구조합 및 최강의 스케잇터로 포진된 line-up은 정말 멋진 AD들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또한 이 당시 초창기 deck designer로서 Goldstep금보에 이어 현재 뉴욕에서 painter, graffiti artist YNHP김윤협 까지 정말 엄청난 support를 바탕으로 명성을 쌓아 나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team rider로 한진배가 포진되어 있었는데, 진배의 transition skating이 흔하지는 않으나 스노우보드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트랜지션 스케잇팅 또한 엄청난 멋을 선사하였는데, WY의 광고 컷 중에서 frontside ollie같은 사진들은 정말 멋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nalog기획 당시 진배의 파트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 초창기 때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오랜 스케잇 형제로서 촬영도 편하고 원하는 클립은 웬만하면 쉽고 편하게 남겨주는 녀석인지라 금방 미니파트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웬만하면 촬영할 때 실수가 없는 편이었는데, 진배와 촬영하면서 한 번 클립을 날려먹은 적이 있으니 바로 인천 문화예술회관 연결 컷이었습니다. 아날로그에 물론 나오는 장면인데 사실은 마지막 기술을 기준으로 ssfsflip이 아니고 nolliebsheel연결이 먼저였습니다. 지승욱군과 함께한 세션이었는데 3~4개의 기술을 정말 완벽에 가까운 랜딩으로 마무리 지었으나 카메라 이상인지 제 실수인지 녹화 버튼이 눌러지지 않아 재 촬영을 해서 다른 연결로 대체한 아쉬운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형이라 불평불만 크게 안 하고 넘어가 준 것에 참 고마웠다는 말을 전합니다. 비디오 파트로 다시 돌아가서 진배의 미니파트는 계획에도 없었고 건조의 파트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구조로 기획되었는데, 진배의 파트가 너무나 impact가 큰 나머지 건조의 엄청난 파트 마저도 한 칸 밀려서 진배가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트랜스월드의 비디오 리뷰 란에 아날로그에 대한 평이 기재가 된 바가 있는데 건조와 진배의 파트에 대해서 매우 훌륭한 스케잇팅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으며, 특히 진배의 경우 switch stance의 연결컷이 매우 부드럽고 멋스럽다고 이야기할 정도였습니다. 이 녀석의 스토리를 다 기억에서 끄집어 내서 쓰려면 책을 쓸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수 있을 것 같군요. 진배는 여전히 한국 스케잇/스노우 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니 언제나 어디서나 필요하다면 더욱 많은 footage를 남겨 놓을 것을 당부드리며, 최근 EastEnd의 도현(이름이 맞나 모르겠습니다)이라는 Filmmaker가 건대spot을 base로 하여 진배, 건희, 동규 등의 OG들을 간간히 촬영하고 멋진 영상들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보기를 바랍니다. 진배의 파트 배경음악은 김용민 군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였는데, 전술했듯이 음악에 대하여 심도있는 지식들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얻고 적극적으로 파트에 반영한 것이 편집의 방향성인지라 멋진 음악들을 추천받던 중 Legendary Dj인 Babu의 음악과 어우러진 Rap이 진배의 빠르고 파워풀한 스케잇팅과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제일 자신있게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은 진배와 성크의 showdown이었는데 컬트 라인에서 보여지듯이 4개 기술을 연결하는 두 녀석의 모습들은 정말 스타일의 극치를 보여줄 뿐 아니라, 마치 Rhyme을 맞춰가는 음악같이 느껴질 정도로 멋스러움을 자랑한다고 하겠습니다.

진배가 초창기 때 씬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수많은 커리어를 쌓은 OG가 되어있는 것을 보면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스케잇 씬에 이런 친구들이 더욱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스케잇터 여러분들의 ‘매의 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vert같은 transition skating이 기본이 되어야만 한국 스케잇 씬이 전반적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지속적으로 기억나는 대로 이 친구에 대해 분석하겠지만 참 대단하고 멋있다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으니 감상 후 많은 스케잇터/스노우보더들에게 공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동 시대를 살아가는 김용민, 한진배, Wyfluence들 모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럼 즐감들 하시고 나중에 봅시다.

October 22, 2014

김명우_Analog_2005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 , , , — bsfilmworks @ 22:17 pm

90년대 중반 세종/한전으로 시작되어 1996/97년도의 컬트로 이어지는 스케잇 스팟에서는 항상 알 수 없는 고무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당시 유행하던 PC통신(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의 각 동호회가 매우 활성화 되었던 시기였는데, 각 PC통신사 별로 skate/snow board동호회가 존재하였으며 그 분위기 또한 제각각 독특하여 현재에는 전설이 되어버린 artist나 skater등도 PC통신 동호회를 한 두번 정도 거쳐갔을 정도로 나름 대단한 규모의 동호회들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skateboard를 처음으로 압구정 S 샵에서 구매하였는데 이후 나우누리에 가입하여 다양한 인연을 쌓은 바 있었습니다. 현재까지도 형제자매들과 만나곤 하는데 대표적인 스케잇터로 NYC pep(1=p)군과 김명우, 박성완, 조성우, 조성용, 한진배 그리고 다양한 게스트들이 있었는데 모두 이름을 대기 힘들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하던 친구들이었습니다.

이 당시 한전이나 컬트에서는 제 눈으로만 저장되어 있는 멋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예로 현재 Meal1의 덕린군의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있는 스케잇팅이 있었습니다. 특히 컬트 왕 쓰레기통을 flatground에서 Nollie Hardflip으로 넘어버리는 탄력은 그야말로 탄성을 자아냈고 당시에는 구경하기 힘들었던 bsts계열의 기술들을 정말 멋스럽게 랜딩하는 모습들은 스케잇터로서의 류덕린의 존재감을 그대로 드러내는 기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윤성욱(WK)의 switch stance 기술들 또한 대단하였는데 롯데백화점에서의 flip다운같은 멋스러운 장면들은 기록이 되어 있어 참 다행입니다. 한편 요새 친구들은 이름을 말해도 잘 모를 유우주, 박광원, 권준희(날개), 이금현, 김진길, 박성진(빠머), 이재웅, 한동일 등 스타일과 탄력이 예사롭지 않은 대단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만 아쉽게도 많은 footages들이 보관되어 있지 않은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튼 각설 하고, 명우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컬트에는 이전에 작은 램프나 쿼터들이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러한 기물들에서 갑자기 360 flip to fakie를 멋스럽게 타고 roll하기도 하거니와 특유의 탄력을 바탕으로 하는 Ollie와 Kickflip등의 기본기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것들이었습니다. 높이와 거리 면에서 당시의 명우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 대단한 스타일과 힘있는 skating을 보여주었으며, 당시 나우누리 시절에 홈 비디오로 만들었던 skate clip도 있었는데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동호회 덕택에 빠르게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것이 운이 좋았던 것 같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형성된 명우와의 인연은 현재까지 제 인생에 엄청난 영향들을 미치고 있습니다. 2002년 전후로 명우가 군대에 있었던 관계로 EYY에서는 friends’ part에 클립을 남긴 것으로 마무리 지었으나, 아날로그에서 미니 파트를 제작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며 많은 장면을 남기지는 못했으나 즐거운 미니파트가 만들어 졌다고 생각 됩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배경음악인데, EYY와 달라진 Analog의 편집 방향성 중 큰 축이 빠르고 시원시원한 컷 편집을 바탕으로 한 파트별 시간 최소화였다고 전술한 바 있으며, 또 한가지를 더 들자면 배경음악에 있어서 음악 전문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었는데 당시 신기준(KJ)군이 직접 믹스한 음악으로 빠르고 부담없는 명우의 파트와 매우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 됩니다.

나이와 상관 없이 같은 시대에서 비슷한 삶의 방식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형제가 한 명이라도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항상 여러가지로 조언도 받고 가끔은 더 어른스럽고 현실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 멋진 친구입니다. 요새는 다른 레저 스포츠들에 심취하여 skating을 게을리 하고 있으나 명우는 언제까지 저에게는 최고의 스케잇터이자 영원한 형제로 기억될 것입니다. 내년 초에 유부남이 되어 인생 제2막이 시작된다고 하니 미리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더욱 더 멋진 인생 살아가기를 항상 기도 합니다.

KJ의 음악과 어우러진 명우의 파트도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September 14, 2014

Friends_EYY(VHS)_2003

개인적으로 만들었던 많은 파트들 중에 매우 만족스러운 EYY의 friends파트는 당시의 많은 스케잇터들이 참여해 주어 더욱 그 의미가 있는 기록이었습니다. 차정열, 이충한, 전도수, 육상욱, 신종민, 권지근, 양준무, 김영문, 김명우, 김영민, 박성완, 신정혁 및 한진배까지 멋있는 모습들을 남겨주었는데, 이 중에서도 단연 Prizm의 양준무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full part로 등장하였던 세 명 이전에 flip master로 멋을 논하기 위해서는 항상 포함되어야 할 한국 대표 스케잇터 중 한명입니다. 준무의 footages는 GTM시절에 출시된 작품들을 통하여 기록이 되어 있으며 특히 Full Logic에서의 멋스러운 미니파트 또한 필히 감상해야 할 파트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전에 잠시 언급한 적이 있으나 Analog제작당시 준무의 Full Part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카메라와 6mm 원본들이 분실되는 바람에 아쉽게도 Opening Montage에서 첫 부분을 장식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 적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제는 많은 시간이 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full part를 만드는 것은 여전히 제 바램으로 남아 있을 정도로 멋있는 스타일의 skater였으며, EYY에서도 많은 장면들은 아니지만 멋스러운 flip trick으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Skateboard에서 아무리 흉내를 내고 싶어도 쉽게 따라하기가 힘든 것이 바로 이 Style이고 또 그것이 스케잇보딩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잠시 남부지역 스케잇터들 이야기를 하자면 이 당시 True Mag.또한 비디오 제작 중인 관계로 많은 footage의 지원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B-Cut이나 유사한 기술을 구사한 중복 클립 등은 contribution을 해 주는 분위기였는데 다행히 신종민과 차정열의 footage를 추가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김형주군에게도 고마웠습니다. 권지근군의 경우 펩슨의 Photorealm Tour에서 촬영한 장면들로 남부지역 scene을 커버하여 주었고 마지막으로 육상욱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 이 친구의 기본기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Full Logic의 미니파트에서도 ollie, nollie, fs180이나 flip이상의 기술은 등장하지 않으나 그 스케일과 거리 등에서 당시 엄청난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분당 로컬OG이충한, 영원한 형제들 김명우와 박성완, 멋쟁이 영문/영민 형제 및 마지막으로 ss varial heel을 가볍게 랜딩하고 roll하는 슈퍼스타 진배까지 멋진 모습 남겨준 형제들에게 모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Thanks a lot, brothas!

June 6, 2011

It’s been a long time, brothas! (8)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 bsfilmworks @ 2:13 am

근래에 있었던 개인적인 큰 충격을 이겨내기 위해 현업에 복귀하기 전에 같이 걱정해준 스케잇터 친구들을 직접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많은 친구들을 보지는 못했으나 보근, 광훈, 승욱, 진배 및 건후 등 몇몇 친구들과 함께 간단한 스케잇도 하고 보근군의 촬영세션에 함께 참여하여 현장의 분위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발전기를 안가져 간 것이 좀 아쉬운 세션이었는데 이 날 루키들의 모습들이 눈에 띄었고 한두 번 촬영해본 적이 있는 건후군은 2단 킹크렛지에 5050을 간단하게 질러 주었는데 fisheye로 촬영한 보근이의 컷이 가장 제대로 나왔으니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볼 수 있겠죠.

잠깐 개인적인 얘기를 해 보자면 돌아가신 아버지는 제가 하는 모든 일들을 지켜보시는 스타일이셨습니다. 대학교 학업은 뒷전이고 스케잇과 촬영 및 작품제작에만 몰두해 있는 저를 보시면서도 크게 잔소리 하신 적 없었던 그런 분이셨고 EYY시사회때에는 직접 찾아오셔서 메인이벤트도 감상하고 가시는 등 제가 하는 일들을 조용히 지켜보시며 보이지 않게 힘을 실어주셨던 분이셨습니다. 당시에는 부모님들의 그런 모습들이 큰 느낌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제가 하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버지께서 같은 세상에 계시지는 않지만 제 마음속에는 항상 최고로 존경하는고 사랑하는 인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 영상에서는 은근히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예전 컬트에서 ‘빡빡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했던, 이름을 전혀 모르니 별칭으로만 부를 수 없었던 그 양반도 잠깐 등장했고 공익요원으로 근무중인 진배와 잠시나마 사는 얘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나이가 먹어 가면서 인생에 대한 걱정도 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던져 보고 답도 찾아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도 건후는 5050을 몇 번의 시도만에 랜딩을 하더니 재촬영 요구에도 백투백으로 바로 랜딩해 버리는 저력을 과시 하였습니다.

비록 많은 친구들을 볼 수는 없었으나 역시 촬영을 할 때 저는 살아있음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고맙고 수고했습니다.

August 26, 2009

Nocturnal Filming Session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 , , , , , , — bsfilmworks @ 9:16 am

야간촬영의 진정한 묘미는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스팟에서 발전기를 켜고 불을 환하게 비춰 놓은 상태에서 발전기 엔진소리를 들으며 촬영하는 바로 그것이다. 이 날 많은 skater들이 세션에 참여하였는데 특히 Switch manual fakie flip out을 시도한 성크의 근성이 돋보인 하루였다.(또한 이 날은 성크의 생일이었다고 하는데 본 영상이 축하기념 클립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날은 phtotographer인 성윤이의 모습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을 모아 준 구심점이 된 승욱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생생한 현장감 전달 및 저작권shit 등의 사유로 배경음악은 깔지 않았다. 어차피 스케잇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상 그 자체이지 BGM이 최우선이 될 수가 없다.

다음 촬영시에도 근성있는 모습으로 멋있는 컷들을 남겨주기를 바라며 클립이 인터넷으로만 쓰게에는 아깝다던지 팀 비디오를 위해 클립을 쓰고 싶은 사람들은 언제나 환영이니 주저 없이 말해주기 바란다.

July 25, 2009

It’s been a long time, brothas!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bsfilmworks @ 13:38 pm

오랜만에 성크와 진배가 분당에 skate하러 왔다며 연락이 왔길래 퇴근 후의 지친 심신과 주변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스팟으로 출동하였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잡고 진배를 촬영했고 성크는 힘이 다 소진되어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나이가 먹고 시간이 갈 수록 라인 촬영은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Session이었다.  허나 보드에 올라가 있는 한 밤이건 낮이건 시간이 허락하는 한 촬영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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