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May 21, 2009

Fluctuation of Fluence

Filed under: WORDS — Tags: — bsfilmworks @ 12:21 pm

YMK군과 이원석이가 Co-founder로 2004년에 시작한 국내 스케잇 브랜드 wyfluence가 5년만에 명판을 내리게 되었다는 소식을 Dailygrind에서 접하고 착찹한 마음에 포스팅을 간만에 올리게 되었다.

초창기 와이플루언스의 시작은 한국 스케잇씬 발전이라는 엄청난 동기부여를 통한 소위 말하는 “의리/우정”(Fluence들이 가장 자주 쓰는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이 넘치는 그런 이미지의 브랜드로서 생각되었다. YMK의 재치있는 언어조합 구사능력이 빛을 발한 브랜드의 이름하며 올림픽공원의 터줏대감 이원석군의 다양한 인맥과 아이디어를 통한 홍보전략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보된 스케잇보드 브랜드로서 커 나갈 것을 확신했다.

그 동안 쌓아온 그들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출시된 Wy의 데크 및 의류라인 등은 많은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초창기 출시된 데크 중에는 용민이가 직접 디자인한 패턴 데크가 있었는데 지금도 하나 사놓을껄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뛰어난 디자인이었던 걸로 기억난다. 어쨌든 금보군이 초창기 데크 디자인을 담당하였고 이후 김윤협군이 디자인을 이어받아 여러 후속 모델들을 탄생시켰다.

사실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Wy의 의리우정은 오래 지속될 것만 같았는데 결국 내부적인 문제로 서로 믿고 의지하는 마인드가 점차 없어지고 생각의 차이로 인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YMK는 WK와 함께 Mixture에 들어가 다른 길을 걷게 되었고, Wy의 정신은 결국 메인 스케잇터인 성크가 명맥을 유지하여 브랜드명을 바꾸고 새로 런칭하게 될 것 같다. 어찌되었든간에 몇 안되는 한국의 브랜드로서 5년간 많은 모습들을 보여준 것은 대단한 일이었고 성크를 주축으로 다시 더욱 새롭게 거듭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Wy가 최고였던 점은 성크, 진배 및 정열이로 이어지는 화려한 프로 라인업이었는데 앞으로 다시 한 팀에서 저 세 명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의리우정을 지켜나가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1 Comment »

  1. 기대해주세요!!11

    Comment by 光 — May 23, 2009 @ 0:3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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