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August 28, 2009

Speechless!

Filed under: WORDS — Tags: , , — bsfilmworks @ 11:29 am

?요새 그나마 활성화 되고 있는 국내 스케이트보드 관련 사이트들을?세어 보자. 과연 몇 개나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가? 왼손 하나만으로 셈이 끝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일 당신이 두 손을 모두 사용해서 셈을 할 정도로 사이트를 많이 알고 있다면 댓글을 통해 좀 알려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 내가 하려는 얘기는 사이트의 많고 적음에 관한 한탄이 아니라 그 없는 사이트들 마저 실제 안으로 들어가 보면 얼마나 부실한 컨텐츠들로 가득 차 있는지에 대한 얘기를 해 보려고 하는 것이다.

?국내 최장수 community site인 flateen은 이미 모든 기능을 상실하고 이제는 이름값만?남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컨텐츠를 엄청나게 세분화 해서 회원제로 운영하고 회원비를 걷어서?재기를 노려본 것 까지는 좋았으나 도데체가 독자적인 컨텐츠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고 게시판들을 왜 세분화 했는지에 대한 명백한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메인화면 배너사진 마저도 해외 스케잇 사이트에서 퍼온?pro skater들의 사진천지이니 뭐 할 말이 없다. 초창기에 신선한 뉴스들을 제공하고 배너광고 등으로 수익을 얻던 구조가 훨씬 낫던 것 같다. 결국 저 사이트는 게시판에 잡담만 늘어놓게 되는 사이트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다음으로 2000년도 중반대부터 활기차게 시작하여 현재 그나마 독자적인 컨텐츠 보유율이 상당히 높은 TheSkeit에 대해 언급해 보겠다.?여러 컨테스트 및 풍부한 사진자료 및 인터뷰 등등 처음 시작은 매우 고무적이었으며 현재에도 개인적으로 자주 가보곤 하는 GG다이어리도 매우 똘똘한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한 것 같고 비디오그래퍼, 포토그래퍼 및 기자들을 보유하여 독자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조직을 갖추고 있다. 허나 역시 이곳도 결국 기존 컨텐츠들은 소재고갈로 인하여 업데잇이 잘 안되고 있으며 외국자료 번역 등 영어공부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너무 많은 배려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특히 저번에 가보니까 BATB2를 스포츠중계 식으로 방영하던데 동영상 저작권 등은 생각하고 하는 건지…아니면 Steve Berra에게 일언반구라도?통보를 사전에 하고?영상을 만드는 건지 도데체 알 수 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이원석이가 NYC에서 직접 운영중인 Daily Grind(이하DG)에 대한 얘기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다른 내용들은 이미 위에서 언급한 것들과 겹치니까 본론부터 들어가자. 솔직히 유튜브 동영상들 링크 거는 것 까지는 이해가 가고 외국기사들 뉴스들 퍼와서 발빠르게 전달하는 거, 어차피 국내애들 외국사이트 들어가서 일일히 체크 다 안하기에 거기까지는 이해한다. 스케이트보드 정식 발매 비디오 최신판을 서버 링크 거는 버릇은 도데체 언제 고칠 건가? 나름 인지도 있는 이런 사이트에서 스케잇 비디오 링크나 걸고 있다는 사실을 외국에서(뭐 실제로는 관심도 없겠지만…)안다면 한국 스케잇 사이트들은 전부 양아치밖에 안 될 것 같은데 말이다. 최근 본인이 포스팅한 클립을 스케잇터 중 한 명이었던 승욱이가 블로그로 퍼가고 그걸 또 일언반구도 없이?DG?Media란에다가 퍼오는 이런 situation은 도데체 또 무슨 개념에서 출발한 행동들인지 도데체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게시판 개수를 줄이고 꼭 필요한 컨텐츠들로만 꽉 차게 만들면 안될런지?

?대안은 과연 존재할까? 역시 국내 상황에서는 블로그밖에 없는 것 같다. 개인적 판단으로는 저런 포탈 사이트들은 플래틴 하나 정도로 충분하다고 본다. 다들 좁은 시장에서 아웅다웅 할 생각들 하지 말고 worldwide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우리것을 외국에 알려야 진정한 “멋”이 나는 법이지 언제까지 외국거 퍼오고 뉴스 실어 나르는 일만 할 것인가? 소재가 바닥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지금 만들어가는 scene들을 field에서 직접 전달해야 진정한 소재거리 아닌가? 스턴트B팀의 뉴스들은 스턴트B 블로그에서 직접 확인 하고 DG의 독자컨텐츠들은 DG에서 직접 확인 하고 이래야 되는 것이 아닐런지? 모두들 고민들 좀 해보기를 바란다. 진짜 토론의 장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들, 진심으로 대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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