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December 31, 2009

It’s been a long time, brothas!(7)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bsfilmworks @ 15:16 pm

?이번 “오랜만입니다! 행님들(또는 아우님들)!” 포스팅은 말이죠…영상이 없습니다. 즉흥적으로 찾아간 이태원이었기 때문에 느낌을 글로만 전달하는게 아쉽지만 오히려 생각해 보면 글이 영상보다 전달감이 더 확실할 때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에 한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우선 요새 서버 용량 관계로 Youtube에 영상을 올리고 블로그로 임베딩하다 보니까 가끔 외국애들이 Youtube채널로 와서 ‘It’s been a long time, brotha!’를 보고 보드타는 동영상 좀 올리라고 댓글을 달기도 하고 본 블로그 댓글 중에는 올해 BSFW는 뭐했냐고 반문을 하기도 하는데…그런 댓글들 보면 처음엔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생각해 보면 사이트에 온게?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내 영상을 보거나 글을?읽고 있기는 하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 좀 더 힘이 난다고나 할까…저도 사람인 지라 성질이 나다가도 결국은 웃게 됩니다.

?각설 하고 어제는 오후에 외근을 나갔다가?스케잇 신발 신을것도 없고 해서 진태형이 계신 TUSSA를 방문하였습니다. 가보니 TINTIN 권영형님까지 계셔서 한번에 모두 인사를 드리고 사는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두분 모두 2세를 출산한 지 1년이 다 되어가 어느 새 돌잔치를 맞이하고 계시다는 얘기도 하고 겨울이라 매출이 저조한 것은 어쩔 수가 없는 현실인 것 같고 권영형님은 가게를 뒤쪽으로 좀 더 넓게 빼시려고 준비 중이라는 얘기도 하고 서로 알고 있는 스케잇터들 및 DJ친구들 등의 근황을 얘기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skate 및 street wear shop이라지만 역시 열악한 현실 만큼은 어쩔 수가 없으니 오래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오신 것에 비해서 얻어지는 수익이 너무 적은 것은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그 동안 투사와 틴틴을 지나간 수많은 크루들 중에?대부분의 친구들은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일들을 하고 있는?것이 우리 나라의 현실이라고 생각하니?스케잇보딩의 문화적 부흥의 계기가 없는 것이 허무하기만 합니다. ‘마케팅 전략?’,'슈퍼스타의 탄생?’, ‘국내 독자 브랜드 런칭?’ 등 여러분들의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현재 스트릿 씬의 중심에 있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말이죠…“시간은 지금도 가고 있으니 뭔가 할려면 확실히?하고 혼자 하기 어려울 때는 주변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이랍니다. 뭔가 이윤을 창출할 만한 모델이 없을까요?

?요새 Berrics가 전 세계 스케잇보드 샵과 스케잇터들과 씬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우리도 인터넷이라는 강한 매개체가 발달한 나라이기에 뭔가 가능한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이 자리에서 한 번 우리들의 강한 자존심과 일관성?또는 우리만의 멋과 씬?뭐 이런 것들을 수익 창출 모델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의 장을 마련해 봤으면 합니다.

5 Comments »

  1. 원래 프로보다 아마추어가 멋있는건데.
    뛰어나게 보드를 잘 타서 프로가 아니라.
    먹고 살 길이 없어 보드만 타는게 프로라는거…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면 저절로 문화는 형성. 이걸 억지로 끌어내려고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몇몇 보드타는 사람들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함.
    국가대표 영화보듯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키점프라는 스포츠를 잘 알기나 하나? 해외에서 아무리 잘 해봐야 국내에선 천대 받는 것 처럼.
    우물안 개구리처럼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스케이트보드계에는 발전이 없을것이라 사료됨.

    Comment by MW — January 4, 2010 @ 14:43 pm

  2. 우리는 모두 우리가 파 놓은 우물 안에서는 “이런 멋있고 아름다운 스포츠가 어디 있단 말인가?”하고 자아도취에 빠져있는데 밖에서 보기에는 그 “멋”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근본적인 원인은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인가 역시? 진짜 내 생각도 자기가 프로라고 외치고 다니기 보다는 조용히 움직임을 보여주는 아마추어가 더 멋있는 것 같음.

    Comment by bsfilmworks — January 6, 2010 @ 9:41 am

  3. 자기 자신의 몫을 챙기려면 우선 그만큼의 희생이 따라야겠죠.
    하지만 우리의 과거는 어땟는지 생각해봐야 할필요가 있겠군요. 전세계 어딜가도 스케이트보드 로만 먹고 살기는 쉽지않겠죠.
    난 스케이트보드로 10년이상탔고 우리나라에서 제일잘타는 사람중 한명이야 그러니까날 서포트하고 인정해 라고하면 우리끼리 만의 잔치는 영원한것 같습니다.

    Comment by Yang — January 7, 2010 @ 14:47 pm

  4. Yang는 양수인가?

    Comment by MW — January 18, 2010 @ 9:04 am

  5. 이메일 주소로 유추해 보면 양수가 맞는 것 같고…요새 참고로 TheSkeit에서는 한국 스케이트보드 협회와 관련하여 마흔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진귀한 광경을 연출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난상토론 광경을 보고 있노라니 즐겁긴 한데 도무지 모두들 핵심은 없고 논리적이나 발전적인 어떤 결론이나 대안 없이 서로 까고만 있고 역시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별로 틀릴 것이 없더군요. 모두들 가서 한 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도데체 협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아니면 도데체 누가 얼마나 열정(이 단어는 막 쓰는 단어가 아니어야 정상인데요)을 가지고 스케잇보딩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지 저는 알 수가 없는데 말이지요. 글을 쓰기 전에 뭔가 생각을 하고 정리를 하고 댓글이라도 달기를 바랍니다.

    Comment by bsfilmworks — January 19, 2010 @ 9:06 am

RSS feed for comments on this post. TrackBack URL

Leave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

Powered by Word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