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July 26, 2008

Rap

Filed under: WORDS — bsfilmworks @ 23:02 pm

?나이가 30으로 가까워 지면서 인생에 대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소위 의사, 공무원 등의 친구들이 지내는 것을 보면 참 그동안 뭐하다가 이렇게 살고 있는지 하는 생각도 들곤 하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다가 현재의 내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일반 직장인으로 전락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표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자신을 사회적으로 한층 더 높은 지위와 계층으로 만들고자 노력하여 이루어내는 사람도 있고 외적으로는 대단하지는 않지만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면서 살아갈 수도 있다.

?나의 경우 물론 후자의 쪽에 가깝다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지금 쓰려는 글은 이렇게 샐러리 맨으로 전락한 내 자신을 한탄하고 후회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형제자매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 도서관에 틀어박혀 뒤늦게 사회적으로 성공한 존재나 젊은 시절을 내가 해보고 싶은 것에 모든 열정을 다 쏟아서 정신없이 지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변 사람의 힘이라고 생각된다. 스터디 그룹에서 열심히 같이 공부하지 않았더라면 어려운 시험에서 통과할 수 없는 것처럼 나는 내 주변의 멋진 친구들이 없었다면 스케이트보드 비디오 제작이라는 말도안되는 짓을 두번이나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가끔 재수시절 친구들의 잘나가는 얘기를 듣고 있으면 샘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내 주변의 형제자매들을 생각하면 그런 생각은 저절로 사라지니 이 또한 기쁜 일이 아닌가. 그들은 내 인생 최고의 동반자이자 앞으로도 영원히 같이 지낼 멋있는 인간들이다. 솔직히 그들이 나중에 사회적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지낼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내 스케잇 브로들을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또 그들이 앞으로 최고의 인물로 살아갈 것을 확신한다. 적어도 사회적으로 최강은 아니더라도 자존심과 멋 하나만은 최고의 인물들이 분명하다. 난 그 친구들을 영원히 존경하고 사랑한다.

?젊음을 한가지에 완전히 미쳐 살다보니 어느새 30대가 가까워지는 나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세월의 무상함을 절로 느끼게 되는 순간이 요새들어 참 많이 느껴진다. 투잡같지도 않은 투잡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인생을 즐기며 매 순간 절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것이고 또 내가 좋아하는 것과 경제적인 필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힘든 삶을 살아도 철저한 스케잇 마인드 하나는 평생 한결같이 살아가야 겠다.

?

Originally Posted on 2005/12/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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