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September 12, 2014

Dongchul Yang_EYY(VHS)_2003

Filed under: BROTHAS — Tags: , — bsfilmworks @ 16:41 pm

용민이의 파트에 이어 이번에는 강약을 조절할 줄 아는 멋, Cartel Creative의 양동철군 파트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본 Blog를 통하여 EYY의 제작배경에 대하여 간단하게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동철이의 파트를 만드는 것은 오랫동안 같이 skate을 해왔던 형으로서 매우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bsfw의 초창기 웹 클립에서부터 Enjoy Your Youth의 Full-length part 까지 Seoul의 skate scene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형제입니다.

20년 가까이 한결같이 skateboard를 생각하고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면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현재까지도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 됩니다. 이러한 longevity야말로 좁은 국내 scene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촬영한 6mm테이프 원본들을 돌려 보면서 새로운 클립들을 몇 개 발견하였는데,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노래방에서 박영규의 ‘캬멜레온’을 저와 같이 부르던 모습은 동춘Crew시절의 엔터테이너 기질이 엿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최근에 제가 해외에서 복귀 하면서 동철이의 풋티지를 시작으로 촬영을 간간히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예전보다 풋티지를 돌려보면 여유와 부드러움이 조금 더 느껴 집니다. 다만 정강이의 상처들을 잠시 보고 있노라니 이제는 예전같은 파워 보다는 물 흘러가는 대로 스케잇팅을 해야되는 시기가 온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든지 동철이의 skate footage를 남기는 작업이라면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 싶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어느덧 OG라는 칭호를 얻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위치에 서게 되었으니 많은 동생들에게 조금 더 귀감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더욱 보여 주시기를 바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비디오에서 동철이의 part를 기대해 보아도 되겠죠?

그럼 2000년대 초 양동철군의 모습을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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