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July 26, 2008

2 0 0 7 p l a n

Filed under: WORDS — bsfilmworks @ 23:19 pm

사실 예전같은 열정과 시간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작품의 출시를 생각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일일 뿐이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마음을 비우고 즐기면서 촬영한다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다. 사실 예전에는 열정과 끈기와 패기 뭐 이런 것들이 촬영에 임하는 자세였다고 한다면 요새는 시간이 나는 그 자체가 즐겁고 멋쟁이 skater들과 함께 촬영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특별히 촬영의 성공 유무는 별 관심이 없어졌다. 앞으로 모든 촬영이 그렇겠지만 매 순간순간 열심히 시도하고 촬영하는 모습을 담을 것이지 뭐 성공한 기술만 들어가고 그렇지 못한 기술들은 편집용 노트북 HDD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또한 한국 스케잇보드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었던 형주가 준비하고 있었던 프로젝트를 반드시 함께 완료시켜서 올초에 시사회가 가능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생각이다. 둘 중에 누가 편집을 하든 여유가 있는 사람이 돈을 대든 그것은 상관 없고 다만 멋진 풋티지들이 역사 속으로 묻혀가는 불상사는 일어나면 안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반드시 올해가 그 한계점이 될 것이다. 몇 주 후에 형주를 만나서 모든 이야기들이 다 잘 풀렸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 남부지방 최고의 스케잇터들이 나오는 그런 최고의 파트들이 빛을보지 못하고 잊혀져가는 일은 절대 두고 볼 수 없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작품 속에 반드시 나레이션을 포함시켜 최고의 장면들에서는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 왜 설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를 반드시 말로 설명하여 넣어주고 싶다. 물론 쉴새 없이 쏟아지는 멋진 풋티지들-물론 랜딩은 성공 했겠고-도 좋지만 결국 최고의 장면은 그것을 시도하여 뭔가를 보여주려는 노력에서 시작되는 것이지 성공했다고 넣어주고 실패하였다고 빼버리는 그런 매정한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각 인물별로 기억에 남는 부분들은 반드시 나레이션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그런 미니파트를 만들어 출시할 것이다.

?첨언하건데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엄청나게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이환군을 자켓디자인이라도 다시 참여시켜서 같이 작업을 한다면 최고의 프로젝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영상 자체가 최고의 퀄러티가 나와줘야 한다는 것만은 사실이나 자켓 디자인만큼은 요녀석을 빼놓고 작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어렵지만 다시 한 번 시도해 보고 싶다. 2007년의 계획이 모두 잘 되기 위해 계획했던 세부사항들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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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y Posted on 2007/01/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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