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d under: LYRICS STUDY — bsfilmworks @ 13:32 pm
?Late last night I was looking through pictures
Flooded with memories I lie on the floor
And spread them around me like friends at a party
There faces remind me of all that I’ve known
Still I can’t forget all the hushed who and why’s.
All the fiction and lies and the tears and the laughs
Take a walk through the past you and I hand in hand
As we look at this thing called us
?Late last night I was pacing the hallway
Reading the letters you’d signed x and o
I turned out the lights and imagined you with me
I tried my hardest to cry but it just wouldn’t come
Still I can’t forget all the hushed who and why’s
All the fiction and lies all the tears and the laughs
Take a walk through the past
You and I hand in hand
As we look at this thing called us
All the hushed who and why’s
All the fiction and lies all the tears and the laughs
Take a walk through the past, you and I hand in hand
As we look at this thing called trust
2008년이 가기전에 12월에 당초에는 가족들과 같이 KTX를 타고 남부지방으로 1박2일정도로 놀러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여러가지 여건상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2008년을 넘기려던 차에 마침 회사에서 창원 출장을 2박3일 가게 되었다. 운좋게도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는 출장이 아니어서 첫 날 저녁은 Ridezshop(현재는 웹사이트로만 운영중)사장님이신 동환이형을 만나고 둘째날은 부산의 전설 신종민과 지성진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남부 지방 형 동생들에게 정말 놀라운 점은 주변 여건은 힘들지만 여전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무언가 꿈꾸고 또 만들어 간다는 점이었다. 동환이형은 경대 옆 샵을 접고 직장인으로 활동중이시지만 온라인 사이트 및 라이더즈 샵데크 출시로 자존심을 이어나가고 있었고, 성진이와 종민이 또한 일을 하면서 skate또한 시간이 나는대로 즐겼는데 신종민의 경우 그 실력이 변함이 없을 정도로 그 열정은 한국 최고 중 하나임이 분명했다. 밤에 술을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나온 말인데 아마 자금이 모이면 자신만의 실내 Training Facility를 하나 만들겠다고 들은 것 같다. 정말 대단한 친구가 아닐 수 없다. 이 양반의 목표를 집요하게 달성하는 고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It’s Reality”를 만들면서 종민이와 함께 작업하며 느낀 것이었는데 아마 이 친구가 없었다면 비디오가 출시되기는 불가능했다고 보면 된다. 부산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뭔가 어색했던 비디오를 종민이가 최종적으로 마무리해 주면서 DVD master tape 기한이 하루 남은 날 당시 거주중이었던 전주로 형주와 함께 차를 몰고(일이 끝나고 도착한 시간은 새벽이었다.)와서 수정해야 할 부분들을 일일히 노트에 적어서 가져온 그 열정과 고집스러움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때 그 일이 없었다면 비디오 자체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부산의 주옥같은 footages이 모두 묻혀버렸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운좋게도 2008년이 가기 전에 보고싶은 얼굴들을 거의 다 본 것은 정말 다행이었다. 매년 한해가 지나면서 나이가 먹어 가는데 주변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그 시간이 멈추어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그 친구들과 함께 무언가를 미친듯이 만들어 가고 열정을 쏟아 부었던 시간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신종민과 마지막으로 한 대화는 뭔가 새로운 비디오를 같이 만들어 보자는 얘기였는데 시간과 열정이 문제인 아주 어려운 과제가 될 것 같다.
?현재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는 서재를 새단장 하면서 갑자기 예전 클립들을 컴퓨터에 전부 받아놓아야 겠다는 원대한 계획이 생겼다. 예전 footage들이 담겨져 있는 신발박스 3개 분량의 테잎들을 VTR에 넣고 돌려보기 시작하였다. 장장?mini DV 테이프 150개 정도의 분량으로 우선 손에 먼저 잡힌?Analog촬영 당시(2003~2005)의?테이프부터 돌려보기 시작하였다. 돌려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참 여기 저기 많이도 돌아 다녔다는 생각부터 들었고 참 재미있지만 막상 출판된 DVD에는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장면도 많아서 앞으로 시간이 나는 대로 하나씩 컴퓨터에 받아놓을 생각이다.
?본인이 예전에 영세한 시스템을 가지고 편집하던 시절에 저지른 한 가지 실수는 EYY, Analog등의 작품 편집시 받아놓았던 예전 원본파일들을 하드 용량 관계로 새 작품 편집시 모조리?삭제 하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원본 파일 삭제에 따라 FCP Project파일들 및 DSP Project파일들까지 다 삭제해 버렸기 때문에 현재 이전 작품에 대해서 남아있는 것은 Raw material인 mini DV tapes와 각 파트의 DVD출판용 컨버전 파일들 뿐이다. 현재 편집활동을 하는?몇몇 친구들이 있겠지만 하드 용량은 1TB정도는 되야 여유 있게 한 편의 작품정도는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자료들은 그대로 보관하고 새로운 저장장치를 구입할 것을 조언하는 바이다. 또한 되도록 여유가 있으면 테이프 전체를 모조리 받아두라고 말하고 싶다. 다시 돌려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매 순간순간이 필요 없는 footages들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예전 자료들을 돌려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DVD출판본에 나와 있지 않은?CUT들에 대해서는 본 ATTD블로그를 통해 많은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 첫 출발이?아래에 포스팅되어 있는 정렬이의 kickflip 클립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그 skater들과 다시 만나 더 멋있는 기술을?성공하는 컷도 꼭 남겨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다음 포스팅은 아마도 1=p군이 남겨놓은 사진 중 하나였던 지승욱의 Switch Frontside Nosegrind 정도가 아닐까 한다.
?사실 이번 17박 18일의 유럽 대장정은 순간적으로 준비하여 급하게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기회는 기회인 법, 유럽에 있는 주요 Skateboard shop을 직접 찾아가 한국의 skate scene도 알려주고 몇몇 skater들과 얘기도 좀 해볼 겸 영국, 독일 및 프랑스의 주요 샵들을 구글검색으로 찾아내 블로그도 가보고 주소를 미리 조사하였다.
?처음 계획은 원대하여 DVD Set을 7개이상 챙겨가는 의지를 보였으나 결론적으로는 몇개 사용도 못했다.?영국에서는 친구 집에 묵었던 관계로 몸이 자유롭고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Slam City Skateshop을 찾아 Covent Garden역으로 향했다. 거리가 복잡하고 골목이 많은 동네라 지하철 역에 내려서 샵으로 찾아가는 데 애를 꽤 먹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없는 시간을 쪼개 가서 짧게나마 즐거운 시간이었고 역시 영국 런던 한복판에 있는 샵인지라 크지는 않았으나 역시 스케이터에 의한, 스케이터를 위한 샵인지는 들어가서 5분정도 둘러보면 딱 알 수 있는지라 분위기는 사못 투사와 비슷하였다.
?DVD를 전해준 친구와 몇 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신기했던 것이 영국도 skate scene은 나름 활발한데 거리에 보드를 들고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 NYC도 그렇다고 얘기하는데 한 번?가봐야 알 것 같고, 무엇보다도 Josh Stewart작품들의 Visualizing Skill의 출중함과 요새 주목받는 몇몇 영국 프로 스케이터들 칭찬을 해 주니 그들의 근황도 얘기해 주고 나름 재밌는 대화였던 것 같다. 특히 이 샵에서 sponsor하고 있는 Paul Shier얘기는 아주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준 dvd set 보다 더 많은 promo dvd를 받아들고 샵을 나왔으니 일단 방문은 성공적인 셈이다. 집에 와서 dvd들을 보니 우리가 잘 모르는 동유럽쪽 친구들도 실력들이 상당했다. 자세한 내용들은 http://www.thestorystore.co.uk 로 가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본을 제외한 한국 등 아시안 skate scene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고 심지어 일본 비디오도 본 적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점이었다. 뭐 이건 독일, 프랑스 다 마찬가지였다.(독일은 김진엽군에게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다.)?유럽 자체 scene도 다 감당이 안되는데 구지 아시아까지 눈을 돌릴 이유가 없다는 것인지…아무튼 개인적으로 스케잇터들을 알고 샵에 가지 않는 한 내가 설 자리는 크게 없었던 듯 했다. 첫 술에 배부를 리 절대 없지만 영국인들의 전체적인 성향인지 요녀석들은?구지?자신에게 필요 없는?선물을 받아든 것 처럼 뭔가가 좀 어색했다.
?그래도 정신없던 와중에 샵을 몇 개 들러 잡담이라도 하고 한국의 Scene과 스케이터들을 조금이나마 알려준 것은 매우 자랑스러웠다. 다음엔 직접 유럽 애들을 찍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예전에 글로 올렸던 정렬이와의 컬트 왕돌갭 촬영분을 웹에 공개하기 위하여 클립을 제작하였다. 도데체 얼마만에 비디오클립을 만들어 올리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만드는 동안 정열이와의 촬영시 느꼈던 즐거움과 설레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만들어 보았다. 여기 방문하는 여러 친구들이 그 때의 기분들을 같이 느낄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