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March 4, 2012

Seunghyun Baek_ssfs180flip_EYYposter

Filed under: WORDS — Tags: , , , , — bsfilmworks @ 1:41 am

2003년 회상 시리즈 2탄 EYY VHS 광고용 포스터입니다.

이 사진을 이환군이 촬영할 당시 저도 동일한 앵글에서 풋티지를 남겼습니다만 역시 사진만큼 순간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멋있는 장르는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스케잇 씬에서 사진자료들이 가지는 의미들은 영상으로도 표출할 수 없는 특별한 느낌을 가지고 있고 한 장의 사진이 몇 분의 클립보다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고 더 많은 기억들을 가져다 주는 대단한 매력을 선사하지요.

이 날은 아마도 컬트 지하에 위치하고 있던 스케잇보드 샵인 우후청산에서 개최하는 대회가 있기 전날로 기억 됩니다. 가볍게 몸을 풀고 대회를 준비하던 승현이가 이환군과 사진을 촬영하였는데 몇 번 시도하지도 않고 가볍게 랜딩하여 멋진 장면을 남겨 주었고 EYY VHS버전에서는 이 장면이 마지막 슬로우모션으로 처리되어 출시된 바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점들이 발견 되는데 우선 이 당시 제 기억으로 투사에서 Popwar deck을 판매했던 당시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몇 번 사용한 적이 있는데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팝워 데크에 투사 스티커를 붙인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거기에다가 배경인 컬트 렛지쪽으로 눈여겨 보면 당시 Graffiti Artist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WK군의 작품들도 볼 수 있네요.

한편 그 당시에 반팔티 슬리브를 잘라내고 팔목아대를 착용한 모습은 역시 J.Thomas를 연상시키는 승현이의 강한 마인드를 연상시키게 되죠. 지금은 아마 주요 부위에 tatoo를 해서 이 당시의 깨끗한 팔과 많이 틀려졌겠지만 스케잇 마인드만은 변치 않을 것으로 확신 합니다. 기회가 되면 백승현군의 새로운 모습들을 다시 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포스터 디자인을 살짝 보자면 처음에 EYY폰트를 개발할 당시에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던 중 이환군이 갑자기 판박이 폰트를 변형하여 거친 느낌으로 재탄생 시켜 창작하였는데 상당한 노가다 작업이었던 것으로 기억 납니다. VHS버전에서는 영상에서 폰트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그나마 DVD버전에서 A-Z까지 폰트를 제가 직접 수정하여 제작해서 영상에서도 비디오 커버와 동일한 폰트로 통일감 있게 일치를 시켜주었던 기억도 나네요.

개인적으로 컬트는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의 모습들과 분위기가 최고로 자연스럽고 고무된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 블로깅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또 봅시다.

March 3, 2012

Memories of Fall 2003

Filed under: WORDS — Tags: , , , — bsfilmworks @ 1:37 am

오늘은 잠시 2003년 기억들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EYY premiere poster
‘Enjoy Your Youth’ premiere poster (designed by 이환)

이환군이 포스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저한테 딱 보여주는 순간 뭐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바로 이걸로 그냥 가자고 할 정도로 지금 봐도 참 재미있는 레이아웃의 포스터인데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포스터 속의 사진들도 대단히 재미있습니다. 제가 환이한테 제공한 로모 컷들로 시작해서 환이의 스케잇 사진들도 있고 몇 번의 수정과 업데이트를 거쳐서 최종 웹용 포스터가 등장 했습니다.

사실 위의 최종버전 이전의? 원본을 포스터로 출력해서(당시 약 1,000부 가량 찍었던 것 같습니다만) 서울 일대에 모든 스케잇터들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붙이고 다녀주었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 포스터 안의 사진 중 동철이가 여의도 수영장에서 검정 수영모자를 얼굴에 뒤집어 쓴 사진을 본인의 강력한 삭제 요구에 의해 웹버전에서는 삭제하였던 기억도 나는군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Asoto Union의 사진! 시사회 때 한 푼의 개런티나 공연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참 지금 생각하면 무례하기 짝이 없는 말도 안되는 짓들을 당시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시 여겼던 것은 제가 제멋대로라서 라기 보다는 그냥 우린 스케잇터니까 최고의 문화를 같이 공유하고 즐기는 것은 서로 좋지 않겠냐는 생각에 벌인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제안에 흔쾌히 응해 주신 김반장님은 지금 생각해도 참 고맙고 당시 아소토 유니온 모든 멤버분들께 식사 한 끼 대접도 못해드려 지금도 미안한 마음 가득 합니다.

당시에 김반장님이 저한테 비디오 촬영으로 돈이 되지 않을텐데 어떻게 결혼해서 애를 키우는지 물어봤던 기억이 나고 당시에 제가 아마 월급쟁이 이전이라 부모님한테 그냥 타서 쓴다는 궁색한 대답을 했던 기억도 갑자기 나네요. 벌써 9년이라는 세월이 다 되어 가는데 그 당시의 기억들은 지금도 생생 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다 같이 준비한 고생끝에 정말 시사회부터 비디오 출시까지 제 머릿 속의 계획대로 잘 되어주었던 것 같고 지금 생각해 보면 많은 스케잇터들과 주변 친구들의 도움 없이는 절대 불가능했던 일들이었습니다. 그냥 스케잇보드가 좋아서 다들 아무런 불평도 없이 도와주었던 것은 참 대단한 열정이었죠.

그리고 당시 스케잇터와 스케잇 씬들을 물심양면 지원해 주셨던 스폰서 분들께도 참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에 스폰서들의 엄청난 지원 덕택에 행사가 더욱 더 즐거워 졌으니 말이죠. 시사회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최고였습니다.

역시 스케잇보드 씬은 같이 만들어 가는 것이 최고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 들은 나중에 또 해 봅시다.

P.S. 위 포스터 속의 사진들에 등장한 인물들을 모두 맞추시는 분께는 bsfw dvd collection set(EYY, Analog & ‘It’s Reality’)을 증정토록 하겠습니다!

February 27, 2012

Mike_Space9_Chillin’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 , — bsfilmworks @ 2:02 am

모두들 오랜만입니다.

옛날 사진이나 영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엄청나게 빠르게 흐르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오랜만에 소스들 저장되어 있는 하드드라이브를 뒤지다가 발견한 마이콜과의 Space9 촬영세션 영상을 발견하여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이때가 아마 2007년 정도로 기억이 되는데 당시 저는 아날로그 이후 ‘Good Ol’ Days’라는 3번째 비디오를 위한 소스를 모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신작 추진을 위한 시간과 열정이 예전보다 점점 부족해져 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형제들과 함께 여전히 스트릿에서 움직이고 있었던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결국 신작 계획은 형주와의 공동작품인 ‘It’s Reality.’로 인하여 연기되었고 (상황이 된다면 언젠가 다시 촬영 및 신작 제작을 들어갈 것으로 확신하기에 연기라는 단어가 취소보다는 적절하겠지요.) 지금은 모두 다시 모여 뭔가를 만들기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가 되어 버린 것이 아쉽습니다.

참고로 이 클립을 보면 막판에 모두 앉아 피자를 먹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피자를 시켜놓고 마이콜의 Nollie flip을 담을 때 까지 모두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마이콜군이 제일 쉽게 잘 하는 기술 중 하나가 이 기술이었는데 이날은 유독 랜딩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고 결국 모두 식어버린 피자를 먹게 되었다죠. 예전 블로그 포스팅 중 펩슨이 찍은 마이콜의 Backside flip 사진이 있는데 이것 역시 같은 날 촬영된 컷이었고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결국 완벽한 랜딩에는 실패하여 동영상으로는 공개하지 못했고 두 번째 기술인 널리플립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에 흩어져서 각자의 인생을 헤쳐나가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모두 모여서 같이 스케잇도 하고 촬영도 하고 피자에 시원한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 해 봅니다.

수정: 첫 단락 ’2007년 부근’을 2005년도로 수정합니다! 아날로그 출시 이후였던 것으로 추정되네요!

January 11, 2012

Love is a Song (Dumbfoundead Remix) from Lovers:_Dj Soulscape

Filed under: LYRICS STUDY — Tags: , , — bsfilmworks @ 22:03 pm

소울스케잎군의 명반 Lovers:중의 명곡인 Love is a Song Remix Rap이 Dumbfoundead에 의해 재해석되었습니다. 정말 중독성 있는 랩핑으로 오랜만에 라임스터디 불을 질러 주네요!

Directed by: Andrew Kurchinski http://twitter.com/AKurchinski

Special thanks to Jimmy at Beer Belly, Umi Oh and Jennifer Field!

Lyrics:

I guess im trippin for me to ask you to take me back,
I’m just bitter cause I wont ever get a taste of that, again,
3am can’t delete your number out my phone,
sendin you messages hopin that you are down to bone,

I bet you find it pathetic that i be still at it,
had me some one hit wonders babygirl you’re illmatic,
a real classic, im such a bastard, chasin after a bunch of plastics,
over passion, now you mad,

but no hard feelins, im not your arch villain,
you got me writin more love songs than john lennon,
theres nothing wrong with it, you love every minute of it,
I’m pennin every sentence hopin you feel pity from it,

You say I’m so sweet but only on beats,
Cause in person I always seem say the wrong things,
He’s such an asshole, look at him rap though,
a sweet apology with a Jason mraz flow,

im just playin’ you used to find me funny though,
before you saw me use same jokes on other hoes,
girl you were so pissed you tried to let my mother know,
I fucked it up with my credibility runnin low,

And I aint sayin im a changed man,
But I’m switchin from fake bitches to namebrands,
You got this player forgettin about his gameplan,
I got your name stuck in my head like rainman,

you never know what you have till you lose it,
And all the other girls that I smash are illusions,
Late night ass, theres really nothing to it,
You got them killer moves, and they don’t know the way you do it, was a student,

To your body and behaviours,
Studied it like my major,
That pussy is cocaine, cuttin it like a razor,
Say the word, and Im back in,
gave me more shots then a mac 10, so lets shoot again,
not you again, is the look you give me now,
im writin this like I aint got a chick with me now,
I’ll probably write her one too when I let her down,
And best believe the next song will have a better sound,

How many tracks till I settle down,
Put it on wax, let it spin around,

Whats wrong with writing another love song,
Cause all you got is love songs when the loves gone.

November 25, 2011

Free Cult

Filed under: Est.2000,WORDS — Tags: — bsfilmworks @ 22:21 pm

파워 블로거도 아니고 워드프레스 설치하고 나서 블로그 제대로 관리도 못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또 글을 올립니다. 이럴 때에도 역시 외국에 나와 있는 것이 아쉬운 순간인데 최근 컬트 아래쪽 물갭부분이 공사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아직 완전히 결정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지상주차장을 만들려고 공원을 파헤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컬트는 아시다시피 한국사적으로 조선시대 무인들이 무공훈련을 하던 공원에서 현재에는 한국 스케잇씬의 성지로 자리잡은 지 어느 새 15년 이상이 되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이런 상황을 아는 지 모르는지 공무원들의 어리석은 탁상 행정 덕택에, 물론 결국 목적은 돈이겠지만서도, 아름다운 공원과 녹지대를 흉물스러운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우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착공 이후 스케잇터 등 각종 단체 및 개인으로부터 벌써 민원이 많이 들어왔는지 담당자가 이제 사태 파악을 한 것 같기도 한데요. 컬트를 알고계신 분이라면 누구나 이번 Free Cult Movement에 동참하셔야 된다는 사실! 개인의 힘을 모아서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싶습니다. 자세한 컬트 현황 및 Free Cult내용은 데일리그라인드 또는 페이스북 free cult page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컬트가 언젠가부터 어설픈 설계의 보울이 생기고 라인이 나오지 않는 설계의 기물셋팅 등 여러가지로 마음에 들지 않는 기물천국으로 변해버린 것도 안타까운 마당에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 합니다. 맘 같아서는 아예 이번 기회에 공사비 책정예산을 전면 스케잇파크 재 설계 및 시공에 투입하고 스케잇터에 의한 디자인 및 시공관리를 해서 재 탄생시켜 버리고 싶네요. 만일 이게 실현된다면 토목 기술자이자 스케잇터로서 언제든지 바로 한국으로 날라갈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August 27, 2011

What if?

Filed under: Est.2000,EVENTS — bsfilmworks @ 19:49 pm

오랜만입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스케이트보드 씬을 커버하면서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두 가지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서울 유명 스팟을 그대로 복원하여 컬트에서 컨테스트를 열어보는 것이지요. 아니면 유명 스팟을 모티브로 하여 약간의 수정을 가해서 새로운 스팟으로 탄생시켜 모형화 해서 즐겨도 멋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꼭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명 스팟 리스트 부터 만들어 놓아야 할 것인지라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관심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동안 한국 스케이트보드 비디오의 명 장면들을 장식한 스팟들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보고자 합니다!

저는 뭐 워낙 많은 곳들이 생각이 나는지라 갤러리아 벽돌허바, 영풍 9칸 계단 및 YMK렛지부터 시작해서 명동 롯데백화점 계단, 사직 계단렛지 및 드랍다운 스팟, 마산야구장 계단+바리케이트, 서울대 핸드레일, 도곡동 허바, 양재 하나로마트 소화전 갭, 창원 KBS허바, 울산 대공원 풀갭, 사직 BIG4, 분당 로데오거리 렛지투렛지 갭(여긴 실제로 스케잇 불가), 전주천 왕뱅크, 전주 문화예술회관(?) 다운 갭 등 그냥 대충 생각나는 대로만 적어도 많이 나오네요. 이 중에서 실제로 도면화 및 모형화 해서 진행 가능한 스팟이 몇 개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최대한 정확하게 구현해서 모두들 같이 스케잇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 같아서는 매 분기별 한 개 스팟을 목표로 실제 스케일로 유사하게 꾸며서 대회를 열면 어떨까 하는데요 문제는 역시 시간과 돈이겠죠. 몸이 뭐 외국에 있는데 생각만으로 어쩌겠습니까만, 어쨌든 언젠가 구현이 가능 하도록 많은 스케잇터 분들의 관심과 댓글, 트윗 등을 부탁 드립니다! twitter:@bsfw 로!

June 22, 2011

SIG_TheBank_Slammin’_PT02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bsfilmworks @ 1:29 am

성크 전주천 뱅크 사건 2탄 fisheye shot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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