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July 26, 2008

eyy_YMK

Filed under: WORDS — Tags: , — bsfilmworks @ 21:02 pm

?다른 3인의 주인공보다 알고 지낸 기간이 적은데다가 평소에 친분도 없던 이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이 녀석의 독특한 스케이팅 스타일 때문인가, 아니면 생각이 있는 스케이팅을 하기 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면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인가 지금도 잘 모르겠다. 폴란드에서 오랫 동안 살다와서 그런지 처음에는 한국의 문화에 적응이 어려워 형들에게 많이 욕도 먹고 고생도 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이 아주 올바르게 나가고 있는 스케잇터 중 한명이라고 자부한다. 솔직히 만일 누군가가 김용민이 선배들에 대한 예의가 없고 존경심이 없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을 한 번 돌아봤으면 한다.

?스케이트보딩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뭔가를 만들어 내고 있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그들과 함께 하려고 항상 노력중인 모습이 보일 뿐더러 최근에는 로컬 스케이터들과 함께 한국 최초로Wyfluence라는 브랜드를 런칭하여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스케이트보드 자체나 브랜드 방면에서도 스타일을 항상 중요시 하는지라 데크나 휠의 디자인같은 아주 세부적인 면에서 신경을 많이 썼음을 알아볼 수 있다. 몇년 전 EYY가 출시된 이후 한 대회에서의 무릎 부상으로 그의 스케잇팅을 당분간(어쩌면 상당히 오래 갈 수도 있다고 한다.) 볼 수 없겠지만 멋지게 부활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몇 년 동안은 eyy에서나마 김용민의 파트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야 겠다.

?스케이트보드 촬영은 절대 100% 성공을 전제로 하지 않고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해결이 되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 친구의 클립은 더더욱 담기 힘들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엄청 쉬울 수도 있다. 대전 투어당시에는 한 방에 fakie frontside crooked grind를 타버릴 정도로 놀라웠던 반면 오랫 동안 촬영했던 Switch stance frontside pop shove-it nosegrind는 결국 담지 못했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기억에 남는 컷 두개는 영풍에서의 s/s 180 crooked 와 nollie crooked 였다.(거의 랜딩을 했으나 완벽한 컷으로 쓰기에는 모자란 풋티지여서 정식 발매본에서는 slam장면만 나와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할 줄 아는 기술이 몇 개 없으나 그 중 자신있는 ½cab crooked grind를 아주 멋지게 하는 것도 이 친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 친구랑 같이 타는 날에는 항상 성공률도 높고 잘 타지는 것이 웬지모를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 친구의 주 활동 무대 중 하나인 올림픽공원 스케잇터들의 경우 김용민化(Yominization)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 정도로 김용민의 여파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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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y Posted on 2005/07/31 10:05

eyy_friends

Filed under: WORDS — Tags: — bsfilmworks @ 20:48 pm

?EYY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상하게도 프랜즈 파트에 가장 정이 가는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케잇터들은 4인의 주인공 뿐 아니라 전국 모든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또한 BulldogMansion측에 직접 허락을 받고 사용하지도 않았지만 최고의 배경음악인 ’99′또한 들으면 들을수록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들을 때 가사의 맛을 많이 느끼는 편에 속하는데 정말 노래 가사와 모든 것이 스케잇터들의 심정을 대변한다고나 할까 그런 멋진 구문들이 상당히 많은 노래이다.

?항상 그렇지만 프랜즈 파트에 나오는 스케잇터들 중에 더더욱 멋지게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은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방 스케잇터들이 분명했다. 당시에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관계로 인사만 하고 지냈던 모든 스케잇터들의 모습을 형주가 담아 몇 개의 클립으로 제공해 주었고 종수형 또한 마스카(육상욱)의 클립을 제공해 주어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고마웠다. 앞으로도 분명한 사실이겠지만 남부 지방 최고의 스케잇터들의 파트를 내손으로 만들어 보여줄 것을 장담한다. 물론 그들의 실력이 줄고 시간이 없어서 못타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들의 모습을 어떻게든 담아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스케이트보딩이 아니라도 말이다.

?또 한 가지 맘에 드는 것은 한국에 잠깐이나마 왔다 간 몇몇 재외동포 스케잇터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것이다. 당시 광석이는 촬영하다가 아쉽게 실패한 컷들이 많아 나올 수가 없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는 도수의 멋진 연결같은 컷들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장면 중 하나였다. 그 밖에도 항상 깔끔한 스케잇팅으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영민이의 클립도 상당히 멋있는 게 많았다. 영민이의 클립들은 솔직히 내손으로 찍어본 것이 없다. 예전 웹용 클립에서는 몇 개 있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점점 촬영이 뜸해졌던 것 같다. 결국 포토랠름 남부 투어에서 건져온 클립들과 영민, 성일의 남부 투어 때 촬영해온 컷(이 때에는 카메라를 아예 빌려줬었다.)들을 모아서 영민이의 파트를 완성했다. 참고로 금년 8월초에 시사회 예정인 오동근의 새로운 작품 ‘ChickenRun’에서 영민이의 파트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아쉽게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과거 한때를 풍미하던 스케잇터들-현재는 스노우보드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예를 들면 김성욱, 한동일, 조성우, 김성진 같은 스케잇터들과 어디엔가 숨어있을 다른 사람들- 및 김지현, 김정웅 같은 유명 로컬 스케잇터들의 모습을 담지 못한 것이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욕심 같아서는 프랜즈 파트에 나오는 모든 스케잇터들의 개별 파트를 만들어보고 싶다. 어차피 이제부터 나올 dvd에서 개인의 파트는 전혀 의미없는 것이 되겠지만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인 dvd를 만들려고 계획 중이다. 제목은 ‘GoodOl’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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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y Posted on 2005/07/30 17:16

eyy_afterwords

Filed under: WORDS — Tags: — bsfilmworks @ 20:40 pm

1999~2000년 컬트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사람들은 거의 서로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수가 많지 않았다.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크루는 Absolut Seoul(앱솔룻 서울의 전신은 동춘스케이트보드 크루였다.)의 스케잇터들이었다. 당시 최고의 루키로 명성을 날리던 두 녀석들 박건조, 고성일의 발전 속도는 다른 사람들의 혀를 내두를 정도로 놀라웠다. 백승현의 말에 따르면 “저녀석들이 투사 스케이트보드 캠프에 와서 꼬맹이때 배울 때가 엊그제 같은데…”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그들의 발전속도는 한국 스케이트보드계에서 많은 화제거리가 되었으며 지금은 덜하지만 여전할 정도이니 말이다.

?물론 서울-부산의 거대?커넥션 이외에 로칼 스케잇터들의 활약이 있었겠지만 일단 이들과 같이 스케이트보드를 항상 타는 나로서는 이녀석들의 모습을 담아 뭔가(당시엔 전혀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일단 담고 보자는 식의 촬영일 뿐이었다.)발자취를 남기는 일을 해보고 싶었던 것을 발단으로 EYY의 촬영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또한 당시에는 GTM의 종수형이나 현재 TRUESkateMag.의 형주같은 비디오 맨들이 자신의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한창 열을 올리고 있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 여기 저기서 각종 인터넷 클립용 촬영을 위해 여러명의 비디오맨들이 간헐적으로 스케이트보드를 촬영하여 웹상으로 공개했던 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볼거리였다.?

?형주의 MadeInKorea나 종수형의 FullLogic에 클립을 제공했던 나와 지승호는 누구나 다 그랬겠지만 새로운 프로젝트의 준비를 위해서라기보다 그냥 같은 크루들을 재미로 찍는다는 의미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나 FullLogic이후에 바로 비디오 프로젝트를 위한 본격적인 촬영모드에 돌입했다. 개인적으로 뭔가가 아쉬움이 남는 작품들을 감상하고 나서의 불타는 의욕이라고나 할까. 그런 동기에서 시작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의욕은 현재 내가 만든 dvd 두개를 보고도 여전하다.

?어쨌든간에 이 당시 개인적으로 박건조의 화려한 기술들은 스타일적인 면에서 다소 정리된 면이 없었다는 판단 하에 박건조의 엄청난 파트를 예상했던 몇몇 사람들의 예상 외로 박건조의 파트는 나중으로 미루고 간단한 몇 개의 게스트용 클립으로 비디오를 마무리 졌으며 고성일의 부드러운 스케이팅을 먼저 선보이는 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새롭게 컬트에 나타나 내리막 레지에 Nollie Frontside Crooked를 한방에 타고 유유히 사라지는 김용민과는 컬트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져 결국 파트를 만들 수 있는 클립을 모을 수 있었다. 동철이는 가장 오랜 스케이팅 브라더중에 한 명이기 때문에 파트를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마지막으로 승현이는 마지막으로 합류하여 약 1년간의 짧은 촬영에도 엄청난 근성으로 최고의 파트를 만들어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인 분석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들어가기로 하고 이렇게 두세 번의 지방 투어와 서울, 경기 전역에서의 촬영 결과로 EYY의 소스를 모으기에 충분했고 당시에는 개인적으로도 시간이?많이 있었기에 그 당시의 모든 촬영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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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년 반 이상의 촬영 끝에 나온 EYY에 대한 애착은 앞으로 나올 그 어떤 작품보다도 더욱 강할 것이며 앞으로도 EYY보다 더 열정적이고 멋있게 만든 BSFW의 작품들은 전혀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만일 그 당시 정도의 시간, 열정과 노력이 있다면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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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y Posted on 2005/07/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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