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August 25, 2010

Little tips for skate filmers out there

Filed under: WORDS — Tags: , , — bsfilmworks @ 0:14 am

다들 오랜만입니다.

간만에 또 visual information 없이 잔소리로 블로깅을 해 볼까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희귀한 한국 스케잇 scene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videoman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시 합니다. 본인은 현실이라는 아주 큰 굴레에 갇혀 현재는 조용히 한국 scene을 관망하는 위치에 서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몇 마디 조언이라도 해 볼까 하고 글을 씁니다. 또 언젠가 다시 scene에 작게나마 복귀하여 친구들과 함께 전방으로 나가고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마인드로다가 갖춰야 할 점들은 배제 하고…이미 이전 블로깅에서 장비 및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몇 마디 언급한 적이 있었죠. 촬영 시 물리적, 기술적인 측면에서 좀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해외 비디오들을 유심히 보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행하는 앵글도 있고 새롭게 시도되는 앵글도 있습니다. 이러한 ‘각’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것을 만들기가 쉽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은 촬영시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자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Long shot촬영시에는 일반적인 핸디캠 촬영방식으로 찍거나 삼각대를 이용하면 되지만 스케잇 촬영의 백미는 역시 Death Lens샷! 이 때 모든 떨림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일례로 Full Logic에서 김성욱 갤러리아 bsns footage에서 고공촬영 샷을 보면 종수형이 카메라를 두손으로 잡고 성욱이의 움직임을 눈으로 보면서 따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Fisheye Shot을 보면 거의 완벽하게 화각 안쪽으로 성욱이의 모습이 다 잡혀 있는 것 또한 아는 사람은 느꼈을 것입니다. 일단 어안렌즈 샷의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은 떨림방지를 위한 자신만의 방식 체득이라 하겠습니다.

계속 어안렌즈 이야기를 해봅시다. 연결 샷을 찍을때 제일 중요한 것은 스케잇터의 몸이 화면의 중심에 오는 오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이죠. 최대한 화각 안쪽으로 스케잇터와 보드가 잘 들어올 수 있도록 skater과 video camera lens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따라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너무 멀리 떨어져도 어안렌즈 특유의 맛이 떨어지고 너무 붙으면 도데체 누가 뭘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죠. 특히 처음 촬영하는 분들이 스케잇터만 쫒아가다가 기술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한데요…이것도 역시 여러 번 반복 훈련을 통해 자신의 거리유지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안정적인 push off는 기본이죠. 만일 피사체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스케잇터의 얼굴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화면의 안쪽에 스케잇보드가 위치해 있어야 클립을 날려먹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시기를 바랍니다.

직접 많이 찍고 결과를 분석하고 다른 비디오를 이것 저것 보다보면 어떤 비디오맨이 촬영을 잘 했는지 몇 개 풋티지만 보면 대충 보이게 되죠. 최근 비디오들은 아예 제대로 촬영되지 않은 것들은 throw away해버리는 것 같더라는…비디오를 만들고자 목표를 세운 분들의 경우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PC화면에서 편집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지만 막상 TV screen에서 화면을 재생하면 최악의 footage가 나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이번 블로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길어지는 것 같네요!

August 2, 2010

Analog_GJP

Filed under: WORDS — Tags: , , , , — bsfilmworks @ 17:36 pm

의정부 로컬이었던 박건조 군과의 인연은 2000년을 전후로 형성되었으니 벌써 10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 버린 것이 놀랍기만 하다. 컬트 루키중 90년도 말과 2000년도 초반에 서울 모든 spot들을 누비며 스케잇 및 촬영을 하던 친구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금도 이 친구만큼의 “재능”을 가진 street skater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다. Full Logic에서의 Part 1,2 (클립이 많아서 슬로우 파트와 일반 파트로 나누어 제작이 된 듯 하다.)는 지금 봐도 화려한 기술의 향연이었으며 배경음악인 Sound Providers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비디오 출시 이후 다른 많은 비디오 클립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Full Logic 이후 건조의 파트를 다시 만들어도 될 정도로 많은 클립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진 친구인 지라 EYY에서 파트를 만들 수 있었으나 전작의 감동에 못미칠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 하에 건조의 스타일이 정돈된 파트를 만들고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파트를 만들기 시작하기로 생각하였다. Analog제작 당시의 모든 파트들의 기본 개념은 필요한 기술들만 최소화 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쓸 것은 다양한 앵글에서 보여주기로 목표를 잡았기에 수많은 클립들을 보여주기 보다 건조의 재능과 멋을 위주로 하는 짧은 클립을 제작하기로 하였다.

특히 이 당시 주목할 만한 변화는 모든 크루들이 다 같이 구름처럼 스팟을 돌아다니며 스케잇 및 촬영을 즐기는 것과 다르게 점점 소규모 그룹으로 분화되었다는 점인데, 특히 건조의 경우에는 막판 클립들의 경우 사진, 비디오 및 1~2명의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촬영되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요즘의 경우 같은 팀 멤버들 일부와 사진맨, 비디오맨 정도의 규모로 조용하게 촬영이 이루어 지고 스팟과 기술의 경우에도 서로 공유를 잘 안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어쨌든 건조의 클립들은 다양한 스팟과 스타일 있는 기술들의 조화 뿐 아니라 연결 컷 및 단일 컷이 잘 섞인 파트가 충분히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당시 Transworld Japan의 Video Review에 Analog가 개제되었는데 건조의 파트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comment를 했던 생각이 난다.

또한 본인이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국내 모든 Street문화들과 융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당시 건조가 Dj Soulscape의 노래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여 민준군의 승락을 받고 한국Dj의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것도 상당히 자랑스러운 부분이었다. 여담이지만 건조는 나중에는 배경음악이 살짝 맘에 들지 않는다고 얘기한 적은 있긴 하다. (건조는 Analog 이후 Gangster Rap에 심취하였다.) 또한 Banging Clip으로 사용하였던 압구정 the Galleria K/F Nose Slide의 경우 상당히 드물게 파파라치 형님과의 촬영이 이루어 졌는데 이 때의 분위기는 직접 있던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고무된 그런 분위기였다. 파트 마지막에 건조가 랜딩을 성공하고 나서 모두 환호하며 기뻐하던 그 모습은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직접 스팟에 있던 친구들만 느낄 수 있었던 그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Physical Trainer로 활동하며 종적을 감추었다가 다시 Skate Scene에 복귀 하여 현재 StuntB 간판 Rider로 활동중인 건조도 이제 엄연히 Rookie에서 중견으로 한국 스케잇 씬의 허리를 담당해야 할 위치에 와 있다고 생각된다. 더욱 성숙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재능을 썩히지 말고 더욱 많은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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