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To The Detail.

October 20, 2014

이원준_Analog_2005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bsfilmworks @ 16:01 pm

EYY VHS에 이어서 2005년에 DVD로 출시된 두 번째 비디오 ‘Analog’의 각 파트로 이어집니다. 우선 오프닝 몬타지는 나중에 이야기하고 첫 파트를 장식한 이원준(또는 별명이었던 마이콜로 언급)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그 전에 세월이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은 것이 2005년 당시에 Analog을 출시 하면서 웹에 공개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결국 생각이 바뀌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원준이의 파트는 사실 이미 웹상에 다른 친구에 의해 공개된 바 있어 본 블로그에도 포스팅한 바 있고 인물평에 대해서도 몇 년 전에 정리한 바가 있습니다.(우측 Tag에서 ‘이원준’을 클릭하면 모든 포스팅 검색 가능) 나름 좋은 의도를 가지고 시도했겠지만 저에게 사전에 말도 없이 공개한 것은 즐겁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친구들이 원준이 파트를 보면서 멋진 파트라는 댓글들을 남겨 주었고, 마이콜군이 직접 선곡한 음악의 멋스러움 또한 주목할 부분으로서 제목과 아티스트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배경음악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원래 마이콜군이 두 개의 음악을 보내면서 골라서 편집해 달라고 부탁하였는데, 이 중 한 곡이 공교롭게도 DVS ‘Skate More’에서 Keith Hufnagel 파트의 배경음악으로서 먼저 사용되자 자연스럽게 나머지 한 곡으로 선택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쯤이면 최근 한국도 방문하셨던 Legendary skater인 HUF의 Skate More파트를 봐줘야 겠죠?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HUF파트의 배경음악보다는 지금 곡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에서의 마이콜군 파트는 부드러우면서도 테크니컬하면서도 때로는 과감한 마이콜군의 20대 전후의 skating을 잘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모은 클립들이 쌓여 파트를 구성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 점을 구지 들자면 연결 시 푸쉬 속도가 너무 부드러워서 다른 skater들에 비해 느리다는 것이었는데 물 흘러가듯 부드러운 스케이팅으로 나름 보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새 웹 클립에서는 크게 느끼기가 힘들 수도 있겠으나 촬영된 풋티지를 큰 화면에서 다시 보면 속도의 차이가 얼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기술을 하더라도 시원시원하면서 속도감이 월등하게 뛰어나다면 오히려 더 멋있는 것이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아날로그 출시 이후 세월이 9년 이상 지난 현재에도 마이콜의 움직임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VANS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각종 s/s기술들로 1위를 차지하는가 싶더니, 야간에도 서울 street에서 스케잇팅을 하는 장면들이 공개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유부남이 되어서도 여전히 멈추지 않고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되고, 우리도 Epicly Later’d같은 Documentary한 번 만들어 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박스 속에서 잠자고 있는 모든 dv tape들이 다시 빛을 볼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 풋티지인 s/s bigspin의 경우 최초 편집본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클립인데, master tape을 dvd제작업체에 넘겨야 할 기한을 불과 몇 일 남겨두고 미국에서 연락을 받아 급하게 원본을 입수하여 재편집했던 것도 갑자기 기억에 남네요. 이 장면은 많은 친구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것으로 시사회 때에도 기억이 남습니다. 마이콜군 말대로 더 나이먹기 전에 뭔가 좋은 project 하나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니 한 번 뭉칩시다.

그럼 즐겁게 감상 하세요.

September 15, 2014

Seunghyun Baek_EYY(VHS)_2003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 — bsfilmworks @ 23:33 pm

Extra Clip을 제외한 공식 파트 마지막 주인공은 StuntB의 백승현군입니다. 사실 EYY기획 초기 시절에는 백승현의 파트를 만들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당시 한국 skateboard scene에서 ‘대들보’라는 별명을 붙이고 다닐 정도로 이름을 날리고 다녔던 시절이었으니 컬트에서 skate을 하더라도 조금은 어색한 거리가 존재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skater를 커버하고 싶은 제 욕심과 백승현군의 needs가 맞아 떨어진 덕택에 결국 승현이의 컬트 nollie flip+varial hf의 연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EYY의 full length part를 위한 촬영에 착수하였습니다. 첫 클립 촬영할 때가 아직도 가끔 기억에 남는데 완벽한 랜딩 후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는 멋스러운 멘트를 남겨 주었던 것이 압권이었습니다.

EYY에서의 승현이 파트는 역시 시나위의 희망가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앨범을 구입한 후 노래가 너무 좋아서 몇 번을 돌려서 듣고 있었는데 어느날 촬영을 마치고 귀가 도중 차 안에서 노래를 승현군에게 들려주니 ‘이런 노래가 있었느냐’라는 놀라운 반응을 보이며 그 자리에서 바로 이 음악으로 BGM을 사용해야 되겠다는 결정이 내려진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한국적이고도 가장 멋진 노래와 개척자 정신과 국내 그 누구보다 프로다운 마인드를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스팟에서의 멋진 라인들과 기술들은 지금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승현군에 대한 이야기와 에피소드는 수도 없이 많으니 이 자리에서 다 논하기는 매우 어려우나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해 보자면, EYY와 Analog등을 촬영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StuntB와 백승현군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며, 술자리에서 가장 뇌리에 남았던 멘트로 ‘형은 다른 일을 할 수 있지만 나는 skateboard가 인생의 모든 것이다.’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물론 당연히 맞는 말이긴 하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선택들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 두 번쯤은 겪어야 할 부분들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저는 이미 scene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으니 어느 것이 맞다고 말할 수 없겠습니다만,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들 보다는 다들 치열하게 살아가던 예전의 모습들에서 더 많은 존경과 인정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한국의 열악한 환경에서는 항상 back-up plan또는 소위 plan B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어느 길을 가던 간에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갤러리아와 서울대 장면들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밀려 오네요. 그리고 최근 따님을 출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곧 얼굴 한 번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잠시 모든걸 다 잊고 즐겁게 감상 하시죠.

December 22, 2013

It’s been a long time, brotha! (9)_Mike Lee_Part1

Filed under: BROTHAS — Tags: , — bsfilmworks @ 2:04 am

아날로그가 나온 지도 벌써 8년이 넘었습니다. 당시 첫 파트를 장식한 이원준군이 C.RUZA파크 오픈일에 방문하여 몇 개의 footage와 인터뷰를 실시 하였습니다. 코흘리개 중학생에서 이젠 29살 유부남 스케이터로 변해버린 마이꼴군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죠.

Session_C.RUZA skatepark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 — bsfilmworks @ 2:00 am

12월14일에 문을 연 C.RUZA 파크에 다녀왔습니다. 미리 약속한 양동철군과 이원준군이 오랜만에 모였고 부산에서 날라온 고성일군, 그리고 신정혁, 안대근, 박성호 등 수많은 스케이터들이 함께 오픈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파크의 기물 배치와 전체적인 느낌은 아직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멋있는 파크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번 세션 촬영 하면서 많은 스케이터들이 자신만의 라인을 그리면서 스케이팅 하는 것이 얼마나 창의적인 스케잇팅을 가능케 해 주는 지에 대해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와 오랫동안 많은 촬영을 해 온 친구들 이외에도 많은 멋진 장면들이 터져나와 주었습니다만 아쉽게도 한 몸으로 두 장면을 찍을 수가 없는 지라 다음 기회에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멋쟁이로 곧 ‘Good to see you, brotha!’를 통해 간단한 인터뷰 정도만 공개 되겠지만 텍사스 출신 Patrick군(스펠이 맞나 모르겠네요)의 시원시원한 스케이팅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25세의 젊은 탄력과 멋진 자세 및 랜딩까지 대단한 친구였습니다. 본인 말로는 ‘solid’한 현재 나이에서 더 이상 늙기가 싫다는 군요. 그리고 다른 많은 스케이터들도 멋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멋쟁이 스케잇터들을 더 많이 커버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는군요.

다시 씬으로 복귀 하여 촬영도 하고 스케이팅도 하는 것은 정말 바라던 것이었는데 기도했던 대로 무사히 많은 footage를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많은 스케이터들이 바라던 실내 파크의 역사적 오픈에 이어 우리들은 실제적인 관심과 응원을 통하여 시루자 파크가 더욱 발전하고 upgrade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파크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을 다 커버 하려고 노력하였으나 가운데 화단 렛지와 핸드레일 및 계단 등은 놓쳤네요. 아무튼 이번 실내파크 오픈하신 C.RUZA모든 관계자 여러분들 수고하셨고 성공을 기도 합니다.

자 그럼 그날의 모습들을 감상 하시죠.

February 27, 2012

Mike_Space9_Chillin’

Filed under: BROTHAS — Tags: , , , , , , — bsfilmworks @ 2:02 am

모두들 오랜만입니다.

옛날 사진이나 영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엄청나게 빠르게 흐르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오랜만에 소스들 저장되어 있는 하드드라이브를 뒤지다가 발견한 마이콜과의 Space9 촬영세션 영상을 발견하여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이때가 아마 2007년 정도로 기억이 되는데 당시 저는 아날로그 이후 ‘Good Ol’ Days’라는 3번째 비디오를 위한 소스를 모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신작 추진을 위한 시간과 열정이 예전보다 점점 부족해져 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형제들과 함께 여전히 스트릿에서 움직이고 있었던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결국 신작 계획은 형주와의 공동작품인 ‘It’s Reality.’로 인하여 연기되었고 (상황이 된다면 언젠가 다시 촬영 및 신작 제작을 들어갈 것으로 확신하기에 연기라는 단어가 취소보다는 적절하겠지요.) 지금은 모두 다시 모여 뭔가를 만들기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가 되어 버린 것이 아쉽습니다.

참고로 이 클립을 보면 막판에 모두 앉아 피자를 먹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피자를 시켜놓고 마이콜의 Nollie flip을 담을 때 까지 모두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마이콜군이 제일 쉽게 잘 하는 기술 중 하나가 이 기술이었는데 이날은 유독 랜딩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고 결국 모두 식어버린 피자를 먹게 되었다죠. 예전 블로그 포스팅 중 펩슨이 찍은 마이콜의 Backside flip 사진이 있는데 이것 역시 같은 날 촬영된 컷이었고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결국 완벽한 랜딩에는 실패하여 동영상으로는 공개하지 못했고 두 번째 기술인 널리플립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에 흩어져서 각자의 인생을 헤쳐나가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모두 모여서 같이 스케잇도 하고 촬영도 하고 피자에 시원한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 해 봅니다.

수정: 첫 단락 ’2007년 부근’을 2005년도로 수정합니다! 아날로그 출시 이후였던 것으로 추정되네요!

September 1, 2010

Analog_Mike’s Part

Filed under: BROTHAS — Tags: , — bsfilmworks @ 11:19 am

우연히 발견한 bsfw 비디오 파트! 어떤 녀석인지는 모르겠으나 원준이 Analog파트를 YouTube에 올려 놨네요! 예전같으면 끝까지 찾아서 족쳐버렸을 텐데…이제는 이런 것들 보면 저도 같이 보고 즐거워 하네요. 조회수 또한 유튜브 bsfw채널에 올려놓은 동영상들 보다 엄청나네요. 천 단위 조회수라니…그리고 갑자기 생각난 건데 EYY, Analog 및 ’It’s Reality’ 파트 주인공들 중 이 posting보시는 분들! 혹시 소장용 또는 프로모션용 dvd필요하면 언제든지 email 및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Support하겠습니다!

July 1, 2009

Analog_Mike’s Part

Filed under: WORDS — Tags: , , , — bsfilmworks @ 13:09 pm

한국의 간판 스케잇터들 중 외형적으로 이녀석만큼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녀석도 대단히 드물 것이다.(아마 성크 정도?) 90년대 말 한전이 한국 스케잇 씬의 주 무대였을 당시 마이꼴의 모습은 영락없는 코흘리개 초등학생의 모습이었다. 나이가 어려보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사이 변화된 모습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으니 이미 변성기가 지나 있었고 특히 주목할 점은 키가 예전에 비해 쭉 자라난 것이었다.

 외형적인 성장에 관한 것 만큼이나 엄청난 변화는 이 녀석의 스케잇 스타일이었다. GTM의 ‘비상’에서부터 ‘Analog’까지 연결되는 이녀석의 풋티지들을 보고 있으면 세월의 변화무쌍함을 한 순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형들의 뒤를 쫒아다니면서 기술을 배우곤 했는데 어느새 그들을 뛰어넘어 테크닉과 스타일을 겸비한(구지 비교하자면 Marc Johnson의 스타일과 비견되는 그런 모습)스케잇터가 되어 있었다. 특히 ‘Full Logic’이나 ‘Analog’에서 나오는 미국 촬영분의 경우 환경과 주변 분위기가 스케잇 스타일과 실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꼴의 파트 촬영 및 편집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서 같이 타면서 찍은 친구들과 한국에서의 풋티지 등 여러 테잎들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풋티지 들을 엄선하였으며, 직접 고른 BGM또한 자신의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고르는 등 본인의 파트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돋보였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한국에서의 풋티지가 조금 부족한 것을 들 수 있겠으나 미국에서 촬영했던 여러 가지 결정적인 풋티지들로 멋지게 파트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최근에도 StuntB 팀 일원으로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요새는 씬에서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무엇을 하고 사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언제 어디서든 마이꼴은 한국을 대표하는 all-time favorite street skater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소문만 항상 무성한 StuntB의 DVD가 조만간 출시되면 멋있는 파트로 다시 나타나 주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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